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최근 ‘김양재 목사의 OST’라는 코너에서 ‘다초점 시력’이라는 주제로 나누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왜 두 눈을 주셨는가”라며 “이것저것을 보라고 따로 두 눈을 주신 것이 아니라 한 물체를 정확한 시력으로 서로 도와서 보라고 주셨다”고 했다.
이어 “마태복음에는 팔복산이 나오는데, 이 팔복산을 바라보려면 눈이 아니라 영적 시력이 필요하다”며 “마음이 청결한 자가 영적 시력으로 하나님을 볼 수 있다. 아무리 시력이 좋아도 우주의 별 하나 보기에도 부족한 게 우리의 시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팔복산의 시력이 좋은 시력, 좋은 눈이라고 하셨다면 아무도 하나님을 보는 복을 얻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마음이 청결할 수 있는가”라고 했다.
김양재 목사는 “그 시작은 바로 내 마음이 더러운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한 눈으로는 팔복산의 하나님을 사모하는 것 같은데, 한 눈으로는 기복산을 사모한다”며 “청결과 반대인 두 마음을 품은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카멜레온처럼 기복산과 팔복산 사이에서 다초점의 생활을 죄의식도 없이 한다”고 했다.
이어 “이처럼 만물보다 더러운 것이 안과 밖이 다른 사람의 마음”이라며 “인간이 아무리 시력이 좋아도 별이 빛을 내지 않으면 별을 볼 수 없듯이 내가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우리가 아무리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마음을 청결하게 한다고 해도 주님이 그 빛을 비추어 주지 않으신다면 우리는 결코 주님을 볼 수가 없다”고 했다.
더불어 “내가 마음이 청결해서 주님을 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보여주시기 때문에 우리가 볼 뿐”이라며 “욥을 보아도 청결하게 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했을 때는 하나님을 귀로만 들었다고 했다. 의인인 욥이 휘몰아치는 고난 후에 고백하기를 ‘내가 주께 귀로만 들었다가 이제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라고 했다. 욥에게 영적 시력이 생긴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며 “사건이 해석 되는 것이며, 사건이 해석되는 것은 하나님이 백 퍼센트 옳으시고, 회개의 눈물로 눈을 씻어내므로 영적 시력이 좋아지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제는 마음이 청결하여 내 죄를 날마다 고백하고, 귀로 듣다가 눈으로 하나님을 보게 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