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과 그 이후에도 평화를 실천하는 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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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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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린 웨스트브룩 박사. ©thethrivecenter.org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질리엔 웨스트브룩 박사의 기고글인 ‘대림절과 그 이후에도 평화를 실천하는 삶’(Practicing peace as an Advent discipline and beyond)를 13일(현지시간) 개제했다.

웨스트브룩 박사는 Thrive Center for Human Development에서 재직하고 있으며 이 단체는 인간의 번영과 타인을 위한 운동을 촉진하기 위해 존재하는 응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예배에 참석하여 기도하고,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하며 평화로운 마음을 경험한다. 그러나 우리는 본질적으로 불안한 존재이기 때문에 이 평화는 종종 덧없고 일시적인 느낌을 준다. 인간은 관계에서나 내면에서 갈등을 겪고, 두려움과 불공평함에 대해 자주 고민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기본적인 본성은 새로움과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추구하며, 우리 문화는 끊임없는 활동을 강조하여 우리가 평화를 갈망하면서도 실제로는 잘 누리지 못하게 한다. 자원과 영토를 둘러싼 국가 간의 갈등, 그리고 종교와 민족을 기반으로 한 깊은 분열은 우리로 하여금 “평화가 정말 가능한가?”라는 의문을 품게 만든다.

이와 같은 이유로 대림절(Advent)의 두 번째 주는 평화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도록 요청합니다. 평화는 우리가 추구하고 기도하는 것이며, 우리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고 또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대림절 두 번째 주일에 밝히는 촛불은 ‘평화의 촛불’로, 그리스도께서 혼란스러운 세상에 평화를 가져오실 것이라는 약속을 상기시켜준다.

‘평화의 왕자(Prince of Peace)’이신 예수님은 비폭력과 이웃 사랑을 가르치셨다. 성경은 이해를 초월한 평화와 조화로운 세상에 대한 약속을 전한다. 대림절은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삶에서 평화를 지키며, 세상 속에서 평화를 위해 나설 수 있을지 고민하도록 초대한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 14:27)

심리학에서는 평화를 찾는 것이 내면으로 향하는 여정이며, 자신 안에서 안정된 감정 상태와 균형감을 기르는 것을 포함한다고 말한다. 다음은 개인적인 평화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팁이다.

1. 타인을 위해 기도하길 바란다. 사랑하는 이들뿐 아니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우리의 연민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2. 마음챙김을 실천하길 바란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인정하고 수용하며,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통찰을 구해야 한다.

3. 순간에 충실하길 바란다. 오감을 초점으로 사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4. 좋은 습관을 기르길 바란다. 수면, 휴식, 명상, 산책, 운동, 정원 가꾸기, 감사 연습은 긍정적인 웰빙을 촉진한다.

5. 친절과 관대함을 실천하길 바란다. 친절은 뇌의 화학작용과 기분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6.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내려놓길 바란다. 자신과 타인을 용서하여 부정적인 감정을 달래며 일과 휴식의 건강한 리듬을 만들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순간을 즐기며 삶을 만끽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7. 아름다움과 숭고함의 경험을 추구하길 바란다. 하나님을 찾거나, 자연, 예술, 음악을 즐기거나,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을 통해 가능하다.

평화에 대한 갈망은 우리가 대인 평화를 나누도록 이끌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평화를 제공하기 위해 친절을 실천하고, 적극적으로 경청하며, 존중하고, 즉시 용서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부드러운 어조로 말하고, 신중하게 소통하며,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여 이해를 증진할 수 있다. 본질적으로, 의견 충돌이 있을 때조차도 공감과 연민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도록 노력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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