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아 나서라고 촉구하는 목소리이며 동시에 구도의 길에 나선 사람에게 걸어갈 길을 명료하게 보여 주는 안내서다. 저자 오스 기니스 작가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 의미에 관심이 없고 자신의 삶에 대해 더 이상 질문하지 않음을 발견한다. 자신의 삶뿐 아니라 주변의 평범한 것들을 포함한 온 우주의 존재에 대한 경탄도 잃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인간이 호흡과 음식과 물 없이 살 수 없듯 의미 없이도 살 수 없다고 말한다.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는 곧 삶의 의지와도 같고, 삶의 목적을 탐색하는 것은 삶을 최대한 풍성히 누리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추구이기 때문이다. 그는 추구의 단계를 하나하나 제시하고 추구의 여정을 안내하며 독자 자신만의 추구를 시작하라고 독려한다. 추구에 따르는 가장 큰 보상-삶다운 삶, 충만한 삶-을 누리라고 도전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당신의 사고는 늘 의미를 파악하려 하는가? 당신의 마음은 질서와 소속감을 간절히 바라는가? 경이감에 젖어 세상의 아름다움과 존재의 신비로움에 전율한 적이 있는가? 아니면 당신은 이런 질문에 관심이 없는가? 성찰하는 삶을 추구할 마음이 있다면, 여기 그런 갈망을 탐색할 수 있는 확실한 길이 있다. 지금부터 함께 이런 질문과 그것이 불러일으키는 신앙과 의미의 추구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이 위대한 추구에 뒤따르는 보상은 바로 삶다운 삶이다”고 했다.
이어 “인생은 여정과 항해와 원정과 순례다. 각자의 긴 모험이다. 예외 없이 우리 모두는 여정의 시작과 끝의 중간 어디쯤을 지나는 중이다. 우리는 자신의 출생일을 고르지 않았고 죽을 날도 모른다. 스스로 원해서 생겨난 게 아니다. 그러나 좋든 싫든 지금 우리는 살아 있으며 시간을 역류할 수는 없다. 시간이 우리를 앞으로 떠밀기에 정체도 없다. 좋든 싫든 우리 삶의 여정은 이미 시작되었다. 피하거나 돌이킬 수 없는 이 인생길을 어떻게 최대한 누릴 것인지는 우리가 알아내기에 달려 있다. 인생철학은 전기를 뛰어넘지만, 만족스러운 철학의 뿌리는 우리 삶의 이야기인 전기와 늘 얽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경험으로 보아 신앙군의 차이를 가장 강하게 부각시켜 주는 두 가지 이슈는 인간의 가치의 문제(자연히 목적과 성취도 포함한다)와 악과 고난의 문제다. 나아가 시간, 자유, 정의, 용서, 공동체 등 여러 다양한 주제에서도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구도자를 떠미는 이슈가 무엇이든 그것을 세 가지 신앙군의 렌즈로 보면 결과는 판이하게 갈린다. 어떤 신앙과 세계관으로 이해하느냐에 따라 실재, 진리, 시간, 역사, 자유, 정의, 평등, 용서, 평화가 모두 달라진다. 각 경우마다 대조법은 명료성의 어머니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마지막 단계에서 내딛는 신앙의 걸음은 깊은 사고를 바탕으로 세 가지 중요한 요소를 아우른다. 지식과 그것이 무르익은 확신과 다시 그것이 무르익은 신뢰다. 신앙에 지식이 포함되는 이유는 대상에 대해 전혀 모른 채로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신앙에 확신이 포함되는 이유는 신앙의 내용에 끌리는 정도가 아니라 그것이 확실히 진리여야 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신앙에 신뢰가 포함되는 이유는 신앙이 단지 개념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인격체 곧 하나님에 대한 전인의 헌신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엄청난 결과가 뒤따른다. 일생을 통틀어 우리가 하나님을 믿기로 결단하고 실제로 그분을 향해 귀향 여정에 오를 때보다 더 자유롭고 능동적이고 책임감 있는 순간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