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정문수 말라위 지부장,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수상

밀알복지재단 정문수 말라위 지부장이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대강당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에서 외교부장관 표창상을 수상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정문수(51) 말라위 지부장이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대강당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에서 외교부장관 표창상을 수상했다고 5일(목) 밝혔다.

외교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해외봉사상’은 정부가 해외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제정한 상이다.

정문수 지부장은 2011년부터 말라위 농촌 지역에서 장애인의 기본권 보장과 자립 지원을 위해 장애아동 교육, 성인장애인 직업훈련, 지역사회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 등 다양한 장애인 복지사업을 수행하며 헌신적으로 봉사해왔다.

정문수 지부장은 치소모 밀알센터에서 재봉, 교육 등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 장애인의 손으로 제작된 상품을 지역사회에서 판매해 수익 창출을 도모하고 장애인의 자활을 이끌었다.

2021년부터는 코이카와 협력해 말라위 공동농장 사업을 실시, 225개 장애인 가정이 27개의 공동농장을 이뤄 농업활동에 참여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왔다. 농업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 장애인 가정의 수입이 15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정문수 지부장은 장애아동을 위한 학교 밖 교육 센터를 통해 장애아동의 기본권 보장에도 힘썼다. 또한 정부 관계자와 마을 주민 등 비장애인을 대상으로도 지속적으로 장애인 권리 옹호활동을 실시해 지역사회 장애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정문수 말라위 지부장은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말라위 장애인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고 주신 상으로 이해하겠다”며 “이 기쁨을 말라위 장애인들을 위해 수 년간 함께 헌신한 동료들, 현지 이용자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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