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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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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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 얀츠(Stan Jantz) 작가. ©https://www.harvesthousepublishers.com/author/stan-jantz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비영리 단체 Come and See의 글로벌 홍보대사인 스탠 얀츠(Stan Jantz) 작가의 기고글인 ‘대림절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예수님의 도착은 하나하나가 중요하다’(Advent past, present and future: Each of Jesus' arrivals matters)를 1일(현지시간) 개제했다.

얀츠 작가는 종교 드라마 "선택받은 자"(The Chosen)을 홍보하는 비영리 단체인 Come and See의 글로벌 홍보대사다. 그는 기독교 출판 업계에서 리더십 직책을 역임한 것 외에도 75권의 책을 집필하거나 공동 집필했으며, 4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만약 백화점 스피커나 광고에서 앤디 윌리엄스(Andy Williams)가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아직 듣지 않았다면, 곧 듣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노래를 들으면 아마 따라 부르거나 적어도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성탄절은 누구나 인정하는 멋지고 즐거운 기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때로는 성탄절의 기쁨이 실망과 우울로 얼룩지기도 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성탄절은 왜 한순간 기쁨을 주면서도 다른 순간에는 절망을 불러일으킬까?

저는 이것이 우리가 성탄절을 기다리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성탄절의 참된 의미를 미리 되새기기보다는, 우리는 성탄절이 그저 눈앞에 닥쳐오는 것을 기다리며, 화려한 장식, 전통, 만찬, 그리고 모든 일을 제때 끝내려는 소란 속에서 압도당한다. 그리고 순식간에 성탄절의 의미와 기쁨이 사라져버리곤 한다.

하지만 좋은 소식이 있다. 이렇게 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성탄절을 즐기면서 그 참된 의미를 더 깊게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대림절(Advent)이다. 대림절은 성탄절에 압도당하기보다는 이를 기다리며 준비하는 데 중점을 둔다. 단순히 성탄을 축하하는 또 다른 방법이 아니라, 대림절은 준비하며 기다리는 것을 뜻한다.

대림절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adventus에서 왔으며, 이는 ‘오다’ 또는 ‘도착’을 의미한다. 성탄절과 관련해서 대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세상으로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을 뜻한다. 전통적인 대림절 축하 방식은 성탄절 전 4주 동안 매주 일요일에 하나씩 촛불을 켜며 예수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이다. 저는 이 전통을 좋아하지만,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틀을 기준으로 예수님의 도래를 묵상하며 대림절을 맞이하는 또 다른 방식을 제안하고 싶다.

대림절: 과거

예수님의 탄생은 예언자들에 의해 예언되었고, 천사들의 군대가 목자들에게 알렸던 역사적인 사건이다. 예수님의 세상으로의 첫 번째 도래는 대림절의 핵심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성경의 가장 유명한 구절에 잘 나타나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대림절의 과거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으로 인해 이루어진 첫 번째 도래와 관련되어 있다. 하지만 대림절은 이 첫 번째 도래에서 멈추지 않는다.

대림절: 현재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예수님의 도래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 예수님은 깨진 자들과 죄인들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도록 오셨다.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시어 현재 하늘에 계신다. 그곳에서, 그분은 모든 이의 마음에 오셔서 죄를 용서하길 기뻐하시며 준비하고 계신다.

예수님 사역 초기에, 한 중풍병자가 치유를 받기 위해 예수님께 데려와진 적이 있었다. 이 드라마틱한 장면은 예수님의 생애와 제자들을 다룬 드라마인 ‘선택받은 자(The Chosen)’에서 아름답고 강렬하게 묘사된다. 저는 이 시리즈의 제작과 배포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인 ‘컴 앤 씨(Come and See)’에서 일하며 이 장면을 여러 번 보았다. 매번 강렬한 감정이 쏟아지는 것을 느낀다.

그 중풍병자를 지붕을 뚫어 예수님 앞으로 내린 친구들은 예수님이 그들의 친구를 고치실 것이라고 믿었다. 그들의 믿음으로 인해 예수님은 그를 고치셨다. 그러나 육체적 치유 전에 예수님은 먼저 그의 죄를 용서하셨다. 그 이유는 단지 그의 몸만 마비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의 영혼 또한 마비되고 깨져 있었다. 예수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성탄의 결과는 용서이며, 성탄의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이처럼 대림절의 현재는 매우 깊은 의미를 지닌다. “Joy to the World”의 가사처럼, “모든 마음이 그분을 위한 자리를 준비하라.” 우리의 마음이 예수님을 위한 자리를 만들면 그분은 기꺼이 오신다.

대림절: 미래

라틴어 adventus의 번역은 신약에서 예수님의 재림(Parousia)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단어에서 유래했다. 실제로, 예수님의 첫 번째 도래를 예언했던 선지자들은 예수님의 두 번째 도래도 예언했다.

과거, 현재, 미래의 대림절. 각각의 도래는 지금뿐만 아니라 영원에 걸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를 기억하며,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예수님의 첫 번째 도래를 되새기고, 두 번째 도래를 준비하기 위해 마음을 다해 대림절을 맞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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