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전 미 부통령 “복음 위해 하나님께 내어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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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mklee@cdaily.co.kr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콜로라도 기독교 대학에서 연설하고 있다. ©Colorado Christian University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이달 초 콜로라도 대학생들에게 하나님과 그분의 복음을 위한 옹호자가 되라고 촉구하면서 청년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콜로라도 기독교 대학(Colorado Christian University)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대통령 연설 시리즈의 첫번째 세션에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부부를 초대해 오찬을 진행했다. 이날 펜스 전 부통령은 수백 명의 참석자에게 기조연설을 전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여러분은 지금 당장 지도자가 되라는 부름을 받고 있다. 직장과 세상, 그리고 공공 생활에서 여러분이 듣는 메시지를 전하는 정직한 남성과 여성들이 되라는 부름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이 하나님의 아들, 그 분의 복음, 그리고 모든 인류를 위한 그 분의 이상이었던 자유를 위해 하나님께 자신을 내어드릴 때, 하나님은 여러분이 상상도 할 수 없는 곳으로 데려가실 것”이라며 “여러분은 우리를 무한한 미국의 미래로 인도할 것”이라고 했다.

에릭 호그 CCU 총장은 CP에 “펜스 전 부통령 부부는 오늘날 문화에서 복음주의 기독교인 지도자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대표한다고 믿기 때문에 두 사람이 이 행사에서 연설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1월 6일 펜스 전 부통령이 취했던 행동을 역사적 리더십의 한 사례라고 주목했다. 호그 총장은 많은 CCU 학생들이 언젠가 펜스 전 부통령과 비슷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압력에 저항하고 하나님 이름의 영광을 위해 옳은 일을 해야 할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찬에 2백여명이 참석했고, 기조연설에는 425명의 학생, 교수진, 지역 주민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인디애나주 전 주지사를 맡기도 했던 펜스 전 부통령은 학생들과 소규모 분과 세션에 참여하여 경제를 포함한 다양한 문제를 논의했다.

펜스 전 부통령의 아내인 카렌 여사는 CCU가 학생들에게 성경 교육을 계속 제공하고 의사소통 방법을 가르치라고 격려했다.

카렌 여사는 “공립, 사립, 기독교 환경에서 30년간 가르친 교사로서, 오늘날 세상에서 생각하는 법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제가 전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학생들은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려는 이미지와 메시지에 폭격을 당하고 있지만, 그들에게 분별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주님을 사랑하고 진리를 위해 성경을 찾도록 영감을 주는 것이 그들을 준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호그 총장은 CP에 두 번째 CCU 총장 연사 시리즈 행사가 2025년 초 열릴 것이며, 기독교 가수 스티븐 커티스 채프먼과 아내 메리 베스 채프먼이 연사로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입양 옹호 단체인 쇼 호프의 창립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