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는 그리스도인에게 계속해서 지켜야 할 약속이 있음을 일깨운다. 그 약속, 그 길은 복음의 길이며 오랜 연구와 묵상 끝에 저자 김석년 목사(한섬공동채)는 <로마서 365> 1, 2, 3권은 매일 복음 묵상집으로 기획하며 집필했다. <로마서 365> 1, 2, 3권은 복음을 성서신학과 조직신학, 기독교윤리학을 연결시켰으며, 200편 고전의 명문장을 통해 지혜의 길을 걷게 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이 복음을 바로 알고 믿을 때, 비로소 우리는 ‘그러므로 형제들아’에 이어지는 복음의 생활, 거룩하게 변화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직분적 은사는 교회의 기초를 세우고, 실천적 은사는 교회의 덕을 세우며, 신령한 은사는 교회를 강건하게 세운다. 모두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예수님은 세상 어디에서든 우리를 ‘화평케 하는 자(peace maker, 마 5:9)’로 부르셨다. 바울 역시 우리를 향해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화평)하라’라고 권면한다”고 했다.
이어 “십자가 속량을 믿는 자에게 성령으로 말미암는 하나님 사랑이 부은 바 되어(롬 5:5) 이웃 사랑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 사랑으로 인하여 모든 것이 살아나고, 세상은 사랑으로 가득하게 된다. 주를 믿는 우리가 주를 위하여 약한 형제를 배려하고 주의 교회를 세워 가는 모습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것이 오늘 누리는 하나님 나라다(눅 17:21). 그 안에 성령으로 인한 의와 평강, 희락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주 안의 기쁨’이다. 주 밖의 기쁨, 곧 세상의 기쁨은 일시적인 것이며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허망한 것이다. 그러나 주 안의 기쁨은 지속적이고 충만하며 영원하다(요 16:22, 24). 평강은 은혜이다. 노력으로 얻을 수 없다. 하나님과 화평한 자만 누리는 평온이요 안녕이다(롬 5:1). 십자가 속량을 믿고 의롭다 함을 얻은 자가 누리는 영적 평화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로마서에는 세 번의 축도가 나온다. 편지의 큰 단락을 마칠 때마다 사도가 로마교회를 축복하며 써넣은 것이다. 이 축복의 기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 ‘평강’이다. 왜 사도는 평강을 비는가? 평강이란 무엇인가? 평강은 우리 삶의 가장 기초적인 덕목이다. 평강이 없으면 실력, 소유, 명예 성공 등 어떤 좋은 것을 가져도 소용이 없다. 평강이 없으면 불안과 두려움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없고 되는 일도 없다. 평강은 은혜이다. 노력으로 얻을 수 없다. 하나님과 화평한 자만 누리는 평온이요 안녕이다. 십자가 속량을 믿고 의롭다 함을 얻은 자가 누리는 영적 평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