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선 목사는 성도들이 겪고 있는 고난과 고통의 과정을 보며, 목회자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약 5장 11절과 욥기 42:10-17을 본문으로 한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고난 가운데 홀로 버려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주님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으신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어려운 시간을 겪는 성도들을 일으켜 세우고, 그들에게 힘을 주는 사명이 목회자에게 있다. 이 기간 동안 소망의 인내가 우리 모두에게 견고한 믿음의 기초가 되어,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닻이 내려지기를 바란다. 욥기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욥이 어떻게 고통을 견뎠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어떤 결말을 이끌어주셨는지를 되새겨 보자. 욥과 친구들의 논쟁 속에서 자아가 충돌하고 서로를 정죄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욥은 고난을 지나며 자신의 방어가 멈추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주권이 그의 마음에 비쳐 하나님께서 하나님 되심을 깨닫게 되었다. 욥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의도를 의심하기도 했지만,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그를 결코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끝까지 지켜보셨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에게 들려왔다.”
고 목사는 욥의 인내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진정한 샬롬이 회복되었음을 강조하며, “어려운 목회 현장이지만 하나님께서 참된 회복으로 인도하실 것임을 믿고 나아가자. 주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를 붙드시고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자”고 위로했다.
또한, 고광선 목사는 자신의 장인이 세 번째 교회를 개척할 때 장모가 5년간 암 투병을 하다가 52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장모님은 암이 전이된 몸으로 절뚝이며 성도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셨고, 그런 헌신과 사랑으로 교회를 섬기셨다"고 간증했다.
불편한 몸으로 장애인 목회를 하셨던 아버님
“위브릿지 사역을 통해 3년간 지원을 받는다고 해서 교회가 반드시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그 기간 동안 교회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교회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사람을 바라보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나도 인간이기에 유혹에 빠질 때가 있지만, 결국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주님만 바라보자. 나를 평가하실 분은 오직 주님 한 분뿐이며, 마지막 날에 그분은 ‘수고했다’며 칭찬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