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법학회(이사장 소강석 목사, 학회장 서헌제 교수)·한국교회미래재단이 오는 28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교회의 국가·사회에 대한 기여와 전문 선교의 과제’라는 주제로 제34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한국교회총연합회,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교정선교회가 후원한다.
이날 행사는 1부 개회예배와 2부 학술세미나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개회예배는 상임이사 황영복 목사의 사회로, 이사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설교, 테너 박주옥 교수(백석예술대)의 특송 순으로 진행된다.
2부 학술세미나는 학회장 서헌제 교수(중앙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박명수 교수(서울신학대학교 명예교수)가 ‘한국 근현대사에서의 기독교와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하며, 이어서 ‘한국교회의 전문 선교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세부발제가 진행된다. 세부발제에는 ▲구병옥 교수(개신대학원대학교, 한국실천신학회 회장)가 ‘한국교회의 다문화 환경 변화에 따른 선교적 역할과 과제’ ▲정비호 목사(한국군종목사단장, 대령)가 ‘한국 군선교 현황과 교회의 과제’ ▲김영식 박사(소망교도소 소장)가 ‘한국 교정시설 선교의 역사와 과제’라는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한국교회법학회는 이번 행사를 개최하면서 “한국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은둔의 땅에 선교사들이 첫발을 디딘 지 어느덧 140년이 되었다. 선교사들은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본래의 사명을 감당하는 동시에 학교를 설립해 교육하고, 병원을 열어 아픈 자를 치료하며, 고아원과 복지시설을 건립하여 소외된 이들을 품었다. 성경과 찬송가의 보급은 묻혀있던 한글의 우수성을 캐내어 문화 도약의 발판이 되었다”며 “특히 기독교 사학의 설립은 이승만, 안창호와 같은 민족지도자들을 배출하여 독립과 건국에 밑거름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한국선교 140년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인 나라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변화시키고 축복하는지를 보여주는 역사”라며 “한국교회법학회는 한국교회미래재단과 함께 한국교회 140년의 은혜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기독교가 국가·사회의 변화에 어떻게 이바지하였는지, 앞으로 한국교회의 과제는 무엇인지를 연구하여 그 방안을 제시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했다.
아울러 “해외 선교와 국내 교육, 의료, 복지 선교가 중요분야이지만 이미 여러 기회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총괄적인 차원의 140년을 평가하는 기조발제와 함께 전문선교 주제로 다문화선교, 군선교, 교정선교의 과제를 세부 발제로 선정하여 의미 있는 학술세미나를 가지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