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이사장 정근)이 지난 16일 부산진구 범천동 안창마을에서 ‘2024 온기를 전하는 희망 연탄 나눔’ 행사를 열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고 최근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로 9년째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청소년과 대학생 봉사자 80여 명이 참여해 가구당 연탄 200장씩 총 17가구에 연탄 3,400장을 전달했다. 또 라면 등 생필품도 함께 제공하며 추운 겨울을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그린닥터스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 5가구를 직접 방문해 무료 왕진 진료도 진행했다. 정근 이사장(안과 전문의), 전기환 온요양병원 의무원장(내과 전문의) 등 의료진과 간호사들이 함께한 왕진에서는 치약·칫솔세트, 고무장갑, 모자, 양말 등 생활필수품과 떡국, 국수, 롤케이크 등 식료품, 그리고 파스와 위장약 같은 가정용 상비약도 전달됐다.
그린닥터스 박명순 사무총장은 “그린닥터스는 어렵게 사는 이웃들이 점점 추워지는 올 겨울 좀 더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작은 도움을 주려고 해마다 연탄봉사를 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이 봉사는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