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한 생명을 구원하시기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본토 친척 집을 떠나 믿음의 순례길을 걸었던 아브라함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기에 나를 통하여 이루어가신 그 위대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가슴에 묻어 둘 수 없어서 붓을 들고 기록하게 되었다. 나는 복음의 불모지인 전통적인 유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브라함이 고향 땅 갈대아 우르를 떠나 하나님이 지시하신 가나안 땅을 향하여 신앙의 길을 걸었던 것에 비하면 너무 부족하지만 나를 통하여서 친정 부모님과 형제자매를 구원하셨고 시부모님과 시댁의 형제자매도 구원하셨다. 평신도로서 복음전파의 사역을 감당하다가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리고 교회를 개척하여 교회사역을 하였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따라 연약한 교회를 돕고 또 교회를 세웠다.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록하여 믿음의 교훈을 주고 싶은 것이 나의 마음이다. 불신 가정에서 전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나 핍박받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부족한 글이나마 성령의 감동으로 읽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정순심 – 한 생명을 구원하시기까지

도서 「전인적 성령사역」

성령님은 성 삼위일체의 한 위 격으로, 창조자로, 우리를 보호하시는 보혜사로 존재하신다. 보혜사保惠師는 한자어로 ‘보호하고 은혜를 주며 가르치는 분’을 말한다. 그리스어로 ‘파라클레토스(paracletos)’라고 하는데 직역하면 ‘옆에 같이 있도록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란 뜻이다. 보혜사는 가르쳐주고(teacher), 도와주고(helper), 위로해 주고(comforter), 변호해주고(advocate), 상담해 주고(counselor), 중보해 주고(intercessor), 힘과 능력을 주고(enabler), 권면 해주는(exhorter) 사람이라는 의미한다. 이 보혜사는 예수님의 계승자(임무 교대자)이며 인격적으로 임재하는 분이시다. 그는 예수님을 대신해 성도들 가운데 거하시며(요14:17, 20:15), 성도들을 위해 세상에 대항하시며(요16:8~11), 성도들을 보호하시고(요15:26~27), 성도들을 가르치신다 (요14:26, 15:26~27). 구약시대에는 특별한 사람에게만 임했지만, 신약시대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임하여 그 속에 내주하며(indwelling) 도와주신다.

전요셉 – 전인적 성령사역

도서 「성령에게 길을 내어주라」

시간과 소명은 변한다. 우리는 예전의 관습적인 방식을 고수함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새로운 길의 징조에 주의함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교회의 계급구조나 의식이나 교리와 같은 관습이 피조물을 통해 항상 새로운 일을 행하고 싶어 하시는 성령의 능력과 흐름을 막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전진하신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살기를 원한다면,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든 그와 함께 이 행진에 동참해야 한다. 가만히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잃어버릴 수 있다. 블룸하르트는 이 세상에 대한 흥미를 잃은 기독교의 소망과, 육신의 삶에 대한 흥미를 잃은 신앙에 맞서 싸웠다. 우리의 소망이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라면, 이러한 소망은 죽음 없는 세상을 기대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되어야만 한다.

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블룸하르트 – 성령에게 길을 내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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