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세기 전 어두움을 마주했던 이스라엘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아기 예수가 태어나기 800년 전에 이사야는 예수가 갖게 될 이름을 선포하였으니(사 9:6), ‘‘기묘자 ·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이다. 그 이름에는 하나님이 우리 인생들에게 주는 가장 귀한 선물이 바로 아기 예수인 이유가 모두 담겨 있다.
저자 J.D. 그리어 목사(서밋교회 담임)는 이 이름들을 묵상하고 연구하며 예수의 탄생이 왜 그토록 좋은 소식인지, 왜 그분의 이름이 그리스도인의 인생을 변화시키는지를 독자와 나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성탄절의 중심에 있는 아기 예수야말로 무기력이나 절망감에 사로잡힌 그리스도인이 부여잡을 유일한 소망임을 깨닫게 해주길 소망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그렇다. ‘놀라운 카운슬러’가 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다. 죄와 씨름하고 있는가? 그분은 그 문제를 다뤄 주실 수 있다. 이래 봬도 그분은 ‘죄인들의 친구’로 불리신 분이다. 그분은 죽음을 통해,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있는 사람들이 그분께로 돌아갈 길을 마련하기 위해 오셨다. ‘지난 실수로 후회하고 있는가?’ 그분이 그런 상황을 바꾸도록 도와주실 수 있다. 부활하신 그분은 만물을 새롭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셨다. ‘영원과 영혼에 관해 의문을 품고 있는가?’ 그분이 답해 주실 수 있다. 그분은 의심하는 제자 도마에게 자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어 “‘부부 사이나 가정에 문제가 있는가?’ 그분이 도와주실 수 있다. 그분은 지친 청중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과거의 학대로 인한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가?’ 그분이 그 모든 상처를 치유해 주실 수 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분이 그분께 오는 자들을 ‘온전히’ 구해 주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분은 놀라운 카운슬러이시다. 이것이 그분이 오신 이유다. 이것이 그분이 가축들의 집에서 태어나고 성인이 되어서도 머리 누일 곳조차 없으셨던 이유다. 이것이 그분이 외로움과 약함을 경험하신 이유다. 이것이 그분이 병자를 치유하고 굶주린 자를 먹이고 죽은 자를 살리신 이유다. 바로 그분이 이해하고 상황을 회복시키실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게 하시기 위해서다. 놀라운 카운슬러의 도움을 경험할 준비가 되었는가? 그분이 당신을 초대하고 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자신이 ‘여호와 메카디쉬켐’(Jehovah Mekoddishkem, 너희를 거룩하게 하시는 여호와)이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너를 변화시키고 너를 거룩하게 하는 자다’(레 20:8). 하나님은 그들을 구별된 백성으로 삼고, 그들의 삶을 거룩하게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은 그들이 변화하지 않고 있을 때 변화시키실 수 있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자신이 ‘여호와 삼마’ (Jehovah Shammah, 여호와는 거기 계시는 분)라고 말씀하셨다(겔 48:35). ‘나는 항상 거기 있다.’ 하나님은 그들과 같이 계신다고 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이 외로울 때 함께 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자신이 ‘여호와 라하’(Jehovah Raah,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목자다’(시 23:1). 목자가 양의 삶을 돌보아 주듯이, 목자되신 여호와는 우리를 인도하신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이스라엘 백성은 부족한 것이 많았다. 스스로 할 수 없는 것이 많았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하나님이 계셨다. 위대하고 스스로 존재하는 자가 계셨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셨다. 잠시 상상해 보라.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신 한 분 하나님이 정말로 계신다고 상상해 보라. 그분이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성화시키고, 우리의 곁에 항상 계시고,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고, 우리를 치료하시고, 우리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이라고 상상해 보라. 그런 분이 우리의 편이라면 정말 좋지 않겠는가. 물론 그분이 정말로 존재하신다면 말이다. 그래서 성탄절이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