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은 누구나 예수님의 종이다. 종한테는 발언권이 없다. 주인의 뜻을 행하면 그것으로 족하다. 주인의 뜻을 행한 대가를 바라지도 않는다. 주인의 뜻을 행하는 것이 존재 이유인데 바란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지금까지 하나님이 자기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다며 상심하는 사람을 한두 번 본 것이 아니다. 반면 자기가 하나님께 제대로 순종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고민하는 사람은 보기 힘들다. 대체 왜 그럴까? 자기가 하나님 말씀을 안 들은 것은 문제를 삼지 않으면서 하나님이 자기 말을 안 들은 것은 왜 문제를 삼을까? 우리가 하나님 뜻대로 살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우리 종이 아니고 우리가 하나님의 종이다.
강학종 – LET’S GO 빌립보서
기독교 영성은 삼위일체 영성.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기독교 영성은 다름 아닌 성령 안에서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 즉,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변화되고, 하나님과 연합하고, 타인들과 연합하는 삶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과 성령을 통한 성화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포함하고 있어서 기독교 영성에 대한 적절한 이해는 반드시 삼위일체의 신비에 그 기초를 두어야 한다. 삼위일체 교리는 기독교 신앙의 요약으로서 핵심적인 기독교 신앙 즉 성령의 능력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인류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사랑 가운데 그의 신성과 인성이 서로 교제하면서 영원히 존재하는 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동안 기독교 역사 속에서 삼위일체와 영성생활 사이의 연결성은 항상 명확하지 않았다. 대체로 삼위일체 교리는 5세기경부터 추상적인 것으로 인식되어왔기 때문에 매우 실제적인 이 교리는 핵심적이고 연합적인 기독교의 신비로서 그 설 땅을 잃게 되었다. 그 결과 기독교 영성은 빈약해졌고, 하나님에 대한 이해는 영성의 근원에서 차단되어 버렸다. 따라서 기독교 전통과 현대적인 통찰력과 필요의 관점에서 삼위일체의 신비를 회복하고, 재고하는 노력을 단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 진정하고 적절한 현대 기독교 영성이 번성하기 위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마이클 다우니 – 오늘의 기독교 영성 이해
하나님은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고 빛과 어두움, 하늘과 땅과 식물, 해와 달과 별, 조류와 육지 동물들을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게 심히 좋았더라”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여섯째 날에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천지와 만물을 다 이루신 후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다. 하나님은 천지창조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인간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신다. 이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지혜로 이루어진 특별한 계획으로 이 땅에 하나님의 원대한 뜻을 이루기 원하셨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창조의 아름다움을 선포하고 찬양한다. 하나님을 알든 모르든,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인간은 자연을 보며 경이로움과 행복감을 느낀다. 내가 살고 있는 우주 만물들을 자세히 보면 볼수록, 더 알아갈수록 너무나 멋진 하나님의 작품임을 느끼게 된다. 그 아름다운 창조 속에는 사람을 위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깃들어 있다.
최하중 – 새로운 삶의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