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비영리단체 하늘빛과 함께 주최한 제8회 하늘빛프로젝트 나눔페스티벌이 성료했다고 11일(월) 밝혔다.
하늘빛프로젝트 나눔페스티벌은 ‘어둠 속 빛을 밝히는 착한 나눔’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영역의 전문가와 봉사자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진행하는 비영리 자선행사다.
지난 9일 열린 이번 나눔페스티벌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서울에서 국내외 어려운 환경에 있는 소외계층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바자회, 전시회, 공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1000여명의 인원이 방문했다.
오프닝 이후 시작된 바자회에는 건강한 기업가치를 지닌 사회적 기업의 물품들과 배우 이일화, 성유리, 이진, 유이, 공현주, 장희진 등을 비롯한 많은 스타들의 애장품이 판매됐다. 방문객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물건을 구입하고 기부도 되는 ‘가치소비’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같은 시각 진행된 전시회에는 하늘빛이 후원하고 있는 중증장애를 넘어선 다림 아티스트(가평 꽃동네 희망의집)와 쉼터 청소년 ‘꾸미준’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오후 6시부터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진행자로는 위라클 박위와 코미디언 겸 배우 김기리가 함께하며, 공연을 이끌었다. 막강한 라인업으로 무장된 이날 공연에는 아티스트 ▲범키 ▲선우 ▲한희준 ▲박필규 ▲하다쉬뮤직 ▲키디비 ▲임나영과 뮤지컬배우 ▲선우 ▲변희상 그리고 색소포니스트 ▲전광우 ▲만나유스콰이어 등이 무대를 선보이며 하늘빛프로젝트 나눔페스티벌 지원사격에 나섰다.
하늘빛프로젝트 나눔페스티벌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과 후원금은 사각지대에 놓인 열악한 소규모 시설과 형편이 어려워 꿈을 포기하는 저소득층 아이들 등 지원이 필요한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하늘빛 하태선 단장은 “한 명의 무명배우를 돕기 위해 시작한 하늘빛프로젝트가 벌써 8년째 이어져 다음 세대를 돕는 일까지 확장되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이장소에 모여 계시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고 기쁘다”며 “선한 마음으로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위라클 박위는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며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어둠 속에서 꿈을 잃고 있는 아이들에게 빛을 비춰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하늘빛프로젝트가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명환 회장은 “다양한 이유로 많은 아이들이 꿈과 빛을 잃어가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과 기업들이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힘을 합쳐 하늘빛프로젝트에 동참해 주시니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월드비전은 전달해주신 귀한 손길을 지원이 필요한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