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가 지난달 28일 개교 127주년 및 서울숭실 재건 70주년을 기념해 한경직기념관 김덕윤 예배실에서 ‘평양에서 서울로’를 주제로 한 공동 학술대회를 성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교수진, 숭목회원, 동문, 학생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평양에서 시작된 숭실의 역사와 서울에서의 재건 과정을 되새기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비전과 방향을 논의했다.
학술대회는 기념예배와 발표로 구성됐다. 예배에서는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가 ‘섬김의 리더십’을 주제로 기독교 대학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이후 장경남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원장의 개회사, 장범식 총장과 오정현 이사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발표회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에는 ‘평양숭실과 기독교정신’(김명배 교수), ‘서울숭실과 기독교정신’(정남용 교수), ‘21세기 기독교대학 신앙교육의 정책과 방향’(장윤재 교수) 발표가 진행됐고, 오후에는 ‘숭실재건의 발자취 1 한경직’(오지석 교수), ‘숭실재건의 발자취 2 김형남’(성신형 교수), ‘한경직 목사의 선교정신과 통일’(정승현 교수), ‘한반도 통일선교와 숭실’(이선영 교수) 등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숭실의 재건 과정에 대한 질문을 통해 기독교정신과 통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학술대회의 준비 간사인 성신형 교수는 “숭실대학교의 역사와 기독교 교육의 의미를 되새기고, 통일 시대를 준비하며 기독교 대학으로서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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