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청년지도자대회, 글로벌 한인 청년의 정체성 함양과 네트워크 구축 목표로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총재 김덕룡)은 전 세계 한인 청년들을 초청하여 이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제11차 세계한민족청년지도자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에게 모국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차세대 한인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브라질 등 14개국에서 모인 총 32명의 한인 청년들이 참가해 모국을 체험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일 입국해 12일까지 서울을 비롯해 수원, 익산, 진주, 진해, 거제, 영암, 고창, 전주, 파주 등 국내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역사와 문화 유적을 탐방하고 다양한 전통 문화를 경험한다.

특히, 이들은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 현대 모터스튜디오, 한화오션 등 한국의 첨단 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디지털 단지를 방문해 국내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확인한다. 또한 진주에 위치한 ‘K-기업가정신센터’를 방문해 한국의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글로벌 경제 속에서의 한인 청년의 역할을 고민할 기회를 갖는다.

이번 대회는 한국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비무장지대(DMZ)를 견학하고 병영 체험을 통해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경험하며 통일 의식을 높인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청년들이 한국에 대한 이해와 유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회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이번 세계한민족청년지도자대회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재외동포청,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그리고 다양한 지자체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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