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는 사도 바울이 1세기 중반, 주후 55년경에 고린도 교회 교우들에게 보낸 편지다.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2차 전도 여행 중에 설립한 교회로 여러 민족적 배경과 다양한 문화적 차이로 인해 갈등이 나타났다. 로마의 세속적 가치관과 이방 종교의 영향 아래 교회 내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 하나 됨을 이루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교훈했다.
저자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 담임)는 고린도전서를 강해설교 방식으로 전하면서 그 내용을 스물 네 개의 메시지 형태로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책 속에서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시고 천지 만물 중 최고의 영광을 누릴 수 있게 하셨다. 이를 믿는 사람에게는 감사가 가득한 환경과 자랑거리를 주신다. 10월이 되면 교회 창립 때의 일들이 생각난다. 척박한 환경이었지만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면 참 감사하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미련해 보였겠지만 십자가의 도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고 했다.
이어 “바올 사도는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썼다. 그들이 잘 되기를 원해서였다.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이 끝까지 견고하게 은혜의 자리에 있기를 소원했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에 분쟁이 생겼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전 1:10). 바울, 게바, 그리스도 등으로 계보가 나뉘어 하나되지 못했다. 그러자 바울은 오직 예수님께 속하여 하나가 되기를 바라며 교훈했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을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고전 1:17)”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사람의 신분이나 능력을 보고 부르시지 않으신다. 예수님의 제자를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 은혜를 알면 마음이 부유해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고전 1:27). 하나님은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신다. 하나님 안에서 있으면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는다. 환경과 자신을 보고 좌절하지 않길 바란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길 바란다. 하나님이 부르시면 영원히 하나님께 속한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예수님을 만나면 복음의 입이 열린다. 사마리아 여인이 대낮에 물을 길으러 우물가에 갔다가 예수님을 만난 후에 자랑거리가 생겼다.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네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예수님을 만나면 자랑거리가 생긴다. 저에게도 자랑거리가 많다. 병을 고쳐주셨고, 환경을 이기게 하셨고 꿈을 통해 인도하셨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간증이다. 여러분에게도 자랑거리가 계속 넘쳐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