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홍성근 장로 유가족, 한신대에 장학금 2천만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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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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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생 전액 장학금 지원 통해 한국 교회의 미래 목회자 양성에 기여
故홍성근 장로 유가족이 한신대에 장학금을 기부했다. ©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지난달 24일 경기캠퍼스 총장실에서 학교법인 한신학원 20대 이사장이었던 故 홍성근 장로의 장남인 홍광택 장로와 부인 한보경 권사가 신학생 전액 장학금으로 2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최근 밝혔다.

장학금 전달식에서 홍광택 장로는 “평소 신학교육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셨던 아버지(故 홍성근 장로)의 유지를 받들어 장학금을 기부하게 됐다. 학령 인구의 급감으로 문을 닫는 초등학교와 어려움에 처한 대학 뉴스를 접하게 된다. 지금 섬기고 있는 해성교회도 군산시 외곽에 있는데 유치부에 아이들이 없다”며 “마찬가지로 신학 지원자가 급감한 한국 교회의 위기 속에서 신학생 전액 장학금이 좋은 목회자를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강성영 총장은 “홍삼봉 장로님(故 홍성근 장로 부친) 가정은 한신에서 기념할 만한 가문이다. 3대가 기장의 장로이시고, 네 부자가 한신의 이사와 이사장을 역임하셨다. 기장과 한신을 위해 봉사하시고 헌신해 주신 가문에 감사하다”며 “대학이 문을 닫고,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한신은 이러한 귀한 도움의 손길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신대 신학생 전액 장학금 운동본부’는 기장 및 한국 교회를 이끌 미래 목회자 양성을 위해 2022년부터 장학금 모금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신학생 장학금 기부에 대한 문의는 대외협력센터(031-379-0890)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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