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유아교육과와 창의성과 숲교육연구소가 주최한 제20회 창의숲 체험캠프가 지난달 10일 서울신학대학교 이명헌기념관에서 열렸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서로 달라도 우리는 숲 속 친구’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예비 유아교사로서 주도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서울신학대학교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캠프에는 부천중앙유치원 40명과 새싹유치원 5세 유아 23명을 포함해 총 73명의 유아가 참여했다. 특히 다문화 가정의 유아들도 함께하여, 다양한 배경의 아이들이 교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원래 성주산 둥지 유아숲 체험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캠프는 갑작스러운 우천으로 인해 서울신학대학교 이명헌기념관에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숲 속 동물 친구들 이야기를 중심으로 꾸며졌으며, “하나가 된 우리” 율동 공연과 “결국 우리는 하나야” 동극 등을 통해 자연물과 재활용품을 활용한 창의적 탐험 활동이 이루어졌다.
고영자 학과장(유아교육과)은 “예상하지 못한 우천에도 불구하고 예비유아교사들이 침착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며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며 학생들의 대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순중 원장(중앙유치원)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유아들이 기존의 유치원 분위기와 다른 모습의 대학 강의실에 호기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캠프를 준비한 김가은 학생회장(유교 22학번)은 “열심히 준비한 야외 창의숲체험캠프 활동 장소를 변경할 수 밖에 없어 아쉬웠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유아들과의 소통하여 예비 유아교사로서 큰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공연, 수업, 준비, 촬영 등 다양한 팀을 구성해 1학기부터 준비한 행사로, 예비 교사들이 창의성과 협동심을 기르는 데 큰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