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서서평 선교사 기념 학술대회 및 서서평상 시상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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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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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평연구회 창립 10주년 기념, 서서평의 사역과 사회적 기여 조명
제21회 서서평 학술제 참석자 기념 사진. ©한일장신대 제공

한일장신대(총장 배성찬)는 서서평 선교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서서평 학술대회와 서서평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서서평연구회, 광주제일교회, 전주평화생명교회, 한일장신대 간호학과가 공동 주관했으며, 서서평연구회와 한일장신대 간호학과 창립 10주년을 기념하여 더욱 뜻깊게 열렸다.

지난달 31일 한일장신대 진리관에서 열린 제21차 서서평 학술대회는 김성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한국일 은퇴교수가 서서평 선교사 연구 논문집의 분석과 향후 연구 방향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이어 △장승익 박사(함께하는교회예수마을)의 ‘예수의 산 증인으로서의 서서평 선교사-히브리서 11장 중심’ △임희모 명예교수(한일장신대 선교학)의 ‘호남 기독교 형성과 서서평 선교사: 생명공활체적 성격’ △유영경 교수(전주기전대학 디아코니아학)의 ‘디아코니아 관점에서 본 서서평의 섬김 활동과 특징’ △송상훈 교사(전주 신흥고)의 ‘번역: 서서평의 지역간호선교-4개의 에피소드’ △김윤이·홍세화 교수(한일장신대 간호학)의 ‘한일장신대 간호학과 10년 교육과 회고’ △소성섭 교수(한일장신대 간호학)의 ‘서서평 선교사의 지역사회 간호활동 연구’ △김지애·조은실 교수(한일장신대 간호학)의 ‘한일장신대 지역사회 간호교육 현장 실천과 미래 비전’ △김성준 교수(한일장신대 선교학)의 ‘생명의 가교자 서서평과 이희운의 삶과 사역 분석’ 등이 발표됐다.

임희모 목사(가운데)가 이희운 목사(오른쪽)에게 제6회 서서평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일장신대 제공

학술대회 이후 진행된 제6회 서서평상 시상식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와 노숙인들의 인권 향상에 헌신한 이희운 목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목사는 전북대 불어불문학과와 장로회신학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한일장신대 아시아태평양국제신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과정을 수료했다. 전주외국인노동자선교센터를 세워 인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리는 데 앞장섰고, 2022년 예수맘행복교회를 개척해 노숙인들과 함께 먹고 자며 노숙인들을 위한 사역을 했다. 또 인도에서 가장 낮은 계급인 불가촉천민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다 추방당하기도 했다. 특히 2003년 새만금 갯벌 살리기를 위해 부안에서 서울까지 3걸음에 1번 기도하는 삼보일도로 유명세를 탔다.

이희운 목사는 “서서평 선교사님과 예수님 그리고 저를 비교하면 참 부족한데 수상한 것이 부끄럽고 부족하고 민망하다”며 “60년 넘는 세월동안 크고 작은 사람들이 모여 저를 만들었듯이 천민이든 노숙인이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모두에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남을 배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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