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동산장로교회 김대성 목사 취임… 새 도약 꿈꾼다

최근 취임예배드려, ‘땅끝까지 복음 증거하는 교회로 설 것’ 다짐

복음동산장로교회 김대성 목사 취임감사예배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복음동산장로교회
미국 조지아주 노크로스 소재 복음동산장로교회가 김대성 목사의 취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최근 취임감사예배는 노회컨설턴트 이문규 목사(한빛장로교회 담임)의 인도로 시작됐다. 정순재 목사(에덴스한인장로교회)가 기도하고, 최연희 장로(애틀랜타중앙장로교회)가 요한복음 15장 15-17절을 봉독한 이후 한병철 목사( 애틀랜타중앙교회 담임)가 ‘선택’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후 김대성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종을 주님의 몸 된 교회에 불러 주셨으니 맡겨 주신 사명, 곧 영혼을 돌보고, 양육하고, 주님의 제자로 삼아 모든 민족으로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앞장서는 교회되길 소망합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헤매는 목자의 심정을 갖고 건강한 교회, 진실한 공동체를 이루어 아름다운 소문이 나는 성도와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라고 하나님 허락하신 소망을 밝혔다.

이어“다시 한번 부족한 종을 몸 된 교회의 담임목사로 받아 주시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동역하기로 다짐해 주신 복음동산장로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예배는 김진훈 목사(애틀랜타베다니교회 원로)의 권면과 임경남 목사(LA토기장이교회)의 축사, 친구들의 축가, 그리고 애틀랜타노회 복음주의연합회장 손정훈 목사(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담임)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김대성 목사는 조선대학교 철학과(B.A.)를 졸업한 이후 장로회 신학대학교 목회학 석사(M.Div), 동 대학 대학원 기독교와 문화(Th.M)를 마쳤다. 이후 미국 풀러신학교 목회학 박사(D.Min)를 수료했다. 목회 경력으로는 신촌장로교회 교육전도사를 시작으로 영등포 당일교회 전임 전도사, 부목사, LA 갈보리교회 믿음교회 부목사, 나성영락교회 부목사 등으로 섬기던 중 소명을 받고 지난 해 11월 애틀랜타 복음동산장로교회에 부임해 담임 목사로 섬기고 있다.

복음동산장로교회 김대성 목사 ©복음동산장로교회
이하는 김대성 목사와의 간략한 인터뷰 내용이다.

- 먼저 취임을 축하 드립니다. 부임하신 지 일년 만에 취임예배를 드리셨습니다. 다른 것보다 먼저 어떻게 애틀랜타로 오시게 되셨나요?

이민목회를 10년 넘게 섬기게 되면서 담임 목회를 위한 기도를 가정 안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2023년 5월경, 성령사관아카데미 원장으로 계시며, 전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님이신 장영일 목사님으로부터 현재 섬기는 교회에서 담임 목회자를 찾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많은 이민자분들이 그렇듯이 어느정도 자리잡은 LA에서 애틀랜타로 청빙을 지원한다는 것이 ‘또 다른 이민’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고민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처음 신학교 입학할 때부터 제가 가진 원칙은 ‘어떤 곳이라도 부르시는 곳이 있다면 일단 도전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기도했던 것이기 때문에 청빙을 지원했고 하나님의 예지 예정하심을 따라 복음동산장로교회에 부임하게 됐습니다. 저와 사모, 그리고 딸 아이 모두 이곳을 너무 좋아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 일반대학을 다니시고 신학을 공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목회자로 부르신 과정이 궁금합니다.

사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목회자가 꿈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교 2학년 CCC(한국대학생 선교회, 현재 CRU) 여름 수련회에서 회심을 경험한 후 여러 전도와 양육훈련, 성경공부와 리더십 훈련 등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이후 망설임 없이 목회의 길을 걸었습니다. 감사하게 어린이 사역과 젊은이 사역을 거치며 다음 세대를 향한 마음을 주셨고, 전임 사역을 통해 목회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2010년 말에 미국 캘리포니아 LA로 유학을 왔고, 이후 약 15년간 이민교회를 섬기면서 이민목회에 대한 마음을 주셨고 영혼구원의 열정을 갖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목회철학으로 현재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 지난 일년의 목회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복음동산장로교회와 함께 어떤 꿈을 꾸고 계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먼저 복음동산장로교회는 장점들이 참 많은 교회입니다. 한어권과 영어권이 독립된 공간에서 같은 시간에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는 현재 다양한 영성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90일 성경 통독반, 매일 20분 성경 읽기모임, 그리고 성경 암송반 등을 통해 말씀을 잊지 않고 깊이 간직하려고 합니다. 매 주일 예배 후에는 중보기도모임을 통해 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제목과 교회 공동체를 위해, 나아가 지역과 선교지 등을 놓고 뜨겁게 모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 전에도 이미 성도님들 안에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고 더 알고자 하는 간절함과 갈급함이 있었습니다. 부임 이후에는 하나님 나라 복음에 기초한 성경공부 모임을 계획하고 수요일 저녁마다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풍성한 삶’ 시리즈로 이어진 제자훈련 공부를 통해 성도님들 뿐만 아니라 전도의 도구로 이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한 마디로 말씀이 풍성하고 기도가 넘쳐나 교회 밖으로 흘러가 전도하는 교회,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교회로 세워 지기를 소망하며 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