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에 하차하는 경우는 이 사역에 대한 신학적인 기반이 준비 안된 경우, 중도에 그만 두는 경우는 지구력의 부족이다. 신학적인 기반이란 성서적으로 입증에 자신이 없는 경우라 보겠다.
여기서 지구력(persistent)의 부족이란 몇 가지로 얘기할수 있겠는데, 1) 자료의 활용과 응용방법 2) 평신도들의 돌봄기술 부족 3) 목회자의 리더십 결여. 이런 몇 가지가 중도하차하는 요인들로 발견되었다. 본부에서는 이런 것을 넘어설 수 있도록 계속 격려, 지원함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데 여기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계속해야 하는지를 말하고자 한다. 우선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자리로 다시 오게 되는 것은 주기가 있다. (1) 준비기 (2) 상승기 (3) 절정기 (4) 하향기. 이런 과정이 있다고는 다 알고 있을 것이다. 하향기가 지나면 끝나버리지 않고 상승기가 또 와야할 것이다. 준비기를 조금만 더 가지면(재교육, 컨퍼런스참석 등등) 해결되는데, 이런 사역주기를 이해하고 인내하면서 진행함이 필요하다고 본다.
둘째로는, 어려움을 통해서 배우고 성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려움이 있다고 관두는 것은 모든 사역에 실패요인이다. 그만 두면 안 된다! 어려움을 통해서 문제해결 능력이 개발되고, 사역자와 목회자의 친밀도가 강해지고, 즉 어려움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셋째, 사역을 시작하면 계속 한다는 정신을 성도들에게 심어주어야 한다. 어떤 사역을 자주 바꾸거나, 실패를 몇 번 반복하고나면 성도들이 새로운 사역에, 새로운 비전에 두려움이 생겨버린다. 이렇게 되면 안 된다. 어느 사역이든지 좋은 사역은 꾸준히 하면 성공하게 된다는 것을 목회자가 확실히 심어주어야 한다.
물론 아까도 언급한 것처럼 이런 과정에서 본부의 역할이 큰 몫을 차지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본부에서 불을 붙였으니 책임은 져야 한다. 그래서 다양한 자료와 아이디어, 그리고 실패를 미리 막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서병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