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나이키코리아, 서울 강남구와 함께 아동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아동친화적 친환경 여가 공간인 '모두의 운동장'을 조성했다고 28일(월) 밝혔다.
세 기관의 협력으로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근린공원 및 개포서근린공원에 마련된 '모두의 운동장'은 성별, 신체 능력,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공간이다.
구체적으로 개포동근린공원은 기존 농구장이 창의적 디자인으로 새롭게 단장됐으며, 개포서근린공원의 노후 농구장은 배드민턴과 피클볼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는 서울 금천구 서울시민대학 모두의학교 캠퍼스에 이은 두 번째 '모두의 운동장' 사례다. 초록우산과 나이키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모두의 운동장'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유휴 공간을 공공 여가 공간으로 재조성해 오고 있다.
초록우산은 이번 '모두의 운동장' 조성 과정에서 아동과 지역 주민 누구나 안전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 구성을 기획하고,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한다.
또 나이키코리아는 소비자가 기부한 의류와 신발을 재활용한 자재로 스포츠 공간을 꾸몄으며, 서울 강남구는 공간 제공과 함께 이용자들이 '모두의 운동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초록우산은 '모두의 운동장'이 아동과 지역 주민이 다양한 신체 경험을 하는 열린 공간으로,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조성명 구청장은 “’모두의 운동장’이 농구인들과 구민들에게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는 다양한 ESG사업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이키코리아는 “강남구, 초록우산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한 ‘모두의 운동장’에서 우리는 아이들이 놀이와 스포츠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며 성공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모든 세대가 이곳에서 함께 어울리고 즐거운 신체활동을 하면서, 우리 지역사회가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공동체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초록우산 이수경 부회장은 "나이키코리아, 서울 강남구와의 협력으로 마련한 모두의 운동장은 기업, 지역사회가 동참하는 사회공헌의 모범 사례라고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공동체 속에서 어울리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초록우산은 아이들이 충분히 쉬고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하고 아동친화적 놀이 환경을 조성해 나가자는 '어디든 놀이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초록우산은 향후에도 아동의 놀 권리 실현과 이에 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하고 안전한 놀이, 스포츠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