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26일(현지시각) 이란을 상대로 공습을 감행한 가운데 이란이 일부 지역이 ‘제한적인 피해’만 입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란 공군은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이 테헤란, 후제스탄, 일람 3개 지방의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공군은 자국의 방공 시스템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다만 어떤 피해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IRNA 통신도 자국의 통합 방공시스템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차단했고, 일부 지역이 제한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26일 새벽 이란에 대한 재보복 공격을 개시했다.
앞서 지난달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맹폭 제거하자, 이란은 지난 1일 미사일을 대규모 동원해 보복에 나선 바 있다. 이날 공격은 이란의 당시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 측의 재보복 차원이다.
IDF는 이란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정밀하고 표적화된 공습’을 완료했다면서 "우리의 전투기는 안전하게 귀환했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