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처럼 소소하게 나의 하루에 박아두신 그 작은 기쁨들에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한 것들을 되뇌며 편안히 잠들게 하소서. 대단한 기적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이 작은 기쁨들이 나를 지켜내고 있음을 알게 하소서. 오늘 하루 동안 내가 느낀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해결하지 못한 분노도 주님께 맡겨드립니다. 나를 무겁게 하는 슬픔도 주님께 드립니다. 오직 이 밤에 주님의 품 안에 단잠 자게 하소서. 오늘 하루 동안 만났던 많은 사람을 기억하고 기도합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더하여 주소서. 그들의 영혼이 아버지로 인하여 더욱 풍성한 하루의 마무리를 얻게 하소서. 나의 건강만이 아니라 그들의 건강도 지켜주소서. 나의 솔선수범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게 하소서. 복음을 알고 실천하는 아버지의 자녀의 삶이 사람들에게 드러나게 하소서. 내가 그리스도인인 것을 숨기고 싶은 것이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 때문은 아닌지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랑스러워하는 자녀 되게 하소서.
김민정 – 하나님과 함께하는 저녁기도 100
21세기 교차 시기, 문지방 시기를 보내는 우리는 갈라디아서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우리는 어떤 상상력으로 이 시기를 살아가야 할까요? 은혜와 평화를 희생시키면서 두려움과 배제, 혐오와 분쟁을 조장하는 모든 형태의 가르침에 저항해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가 ‘유사 공동체’로 남지 않으려면, 공동체 가운데 사랑 안에서 참된 말을 해야 합니다. 바울이 유대인 공동체 너머의 공동체, 갈라디아 교회에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격동의 시기, 경계 시기에 사랑 안에서 은혜와 평화의 복음을 말하며 분별하는 공동체가 우리 상상력을 지배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구원 청사진인 복음에 있어서는 분명하고 단호해야 합니다. 거짓과 미움과 혐오와 배제를 경계하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너머의 복음, 너머의 공동체(교회)가 전환기를 위한 새로운 상상력의 기초입니다.
지성근 – 새로운 교회, 너머의 교회가 온다
성경을 참으로 믿는 사람들은 성경의 하나님이 삼위일체 하나님(the triune God)이심을 인정하고, 평생 그 삼위일체 하나님께 경배하고 기도하면서 살며, 죽어서 “하늘”에 있을 때에도 삼위일체 하나님과 함께 있으면서 하나님을 더 알아가며 더 높이고, 우리 주 예수님의 재림 이후에도 삼위일체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삶을 영원히 지속한다. 그러므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삼위일체와 함께 사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 이루신 구속을 참으로 믿는 우리들은 이 세상에서도 삼위일체와 함께 살고, 죽어서 “하늘”(heaven)에 있을 때에도 삼위일체와 함께 살며, 재림 이후의 새 하늘과 새 땅에서도 영원토록 삼위일체 하나님과 함께 살 것이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영생의 진정한 의미다. 제일 중요한 것은 모든 상황 속에서 과연 성경에 부합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는 것이다. 성도들에게 그렇게 하라고 하면서도 상황이 조금만 복잡해지면 과연 성경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몰라 하고, 심지어 성경적으로 하려는 것 자체가 사라지는 교계의 모습은 아주 심각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이승구 – 성경적 신앙의 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