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복음연합, 통일·협력·연대 촉구하는 선언 발표

국제
미주·중남미
최승연 기자
press@cdaily.co.kr
AEL 제11차 총회에 참석한 주요 멤버들의 모습. ©Photo by AEL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지난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린 Alianza Evangélica Latina(라틴아메리카복음연합, 이하 AEL)의 제11차 총회에서 단체 창립 11주년 기념 및 지난 몇 년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DI는 아메리카 대륙과 스페인의 22개국을 대표하는 AEL 회원들은 '키토 선언'을 발표했는데 선언문에서 이들은 “우리 나라의 교회와 신자들 사이에 협력과 협동을 장려하는 단결의 유대감을 구축하라는 부름, 특히 어렵거나 복잡한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의 연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의 목적은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에서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다”고 밝혔다.

CDI는 연례 총회에서 AEL은 지난 몇 년을 평가하고 교제, 협력 및 연합 측면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구상했다고 밝혔다. 집행 이사인 조나단 프로이에티(Jonatan Proietti) 목사는 CDI의 스페인어판인 ‘Diario Cristiano’ 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AEL은 이 지역에서 가장 대표적인 복음주의 연합이 되었다”라며 “AEL은 현재 11년 차며 스페인을 포함한 22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이것이 대륙 간 연합이 되는 이유”라고 밝혔다.

프로이에티 목사는 "지난 총회에서 우리는 국가 연합의 회장이나 부회장, 또는 국제 연사들이 교회가 돌파하거나 바꿔야 할 과제, 장벽, 패러다임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론회를 가졌다"라며 "토론회에서 정보, 정보 관리, 인공지능 관리, 전도, 제자 양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뿐만아니라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교회 성장 및 성장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도 토론을 가졌다"고 말했다.

AEL 회장인 후안 크루즈 셀라마레 목사는 “우리는 AEL의 회원국들이 연합의 소유자 역할을 맡는 것을 보고 있다. 22개국 및 연합된 단체들과 교회와의 연합, 연합과 소속감에 대한 작업을 했다. 이 소속감은 우리가 정회원을 통해 국제적으로 상당수의 교회를 보유한 강력하고 통합되고 잘 대표되는 AEL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셀레마레 목사는 “AEL은 정회원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서 2억 4,700만 명의 복음주의자와 50만 개 이상의 교회를 대표한다”며 “이 수치는 야심 찬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지리적 범위를 보여주며 각 국가의 교회 연합이나 협의회를 통해 대표되는 복음주의 인구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프로이에티 목사는 “AEL은 WEA 자체에서 인정하는 바에 따르면, 세계 복음주의 연합의 일부이며, 우리 연합은 가장 영향력 있는 연합 중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AEL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룬 연합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셀라마레 목사는 "우리는 예언적 목소리, 단결의 목소리, 국제 기구 앞에서 적절한 목소리, 교회의 성장과 교회의 필요를 공유할 수 있는 단체와 협업을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이에티 목사는 "외부적 발전, 대표의 영향력 측면에서 미국과 국제 기관이 AEL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은 부인할 수 없다"며 “예를 들어, OAS는 AEL과 협정을 맺었고 우리 단체와 존중하고 긴밀한 관계를 맺었으며, 우리 단체가 무엇을 하는지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 AEL은 최근 몇 년 동안 향후 몇 년 동안 안내할 전략 계획을 수립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AEL은 전략 계획 측면에서 성숙해졌으며, 16개 실무 위원회인 핵심, 활동적인 면에서도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 이 16개 위원회는 각자 활동하고, 행동하고, 운영되고 있으며, 이 위원회의 상당 부분은 AEL을 구성하는 22개국의 대부분을 대표하거나 구성하고 있다. 따라서 대륙과 상당수의 유럽-미국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몇 년을 내다보면서 AEL은 스스로를 준비하고 있다. 더욱 의도적인 방식으로 영향력과 행동을 심화시킬 것이다. 특히 종교적 자유, 인도주의 문제 및 협력적 대화, 정부 관계, 여성, 청소년, 전도, 어린이, 커뮤니케이션, 선교, 교육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위원회 등에서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뷰에 참여한 AEL의 사무국장은 “AEL의 전략 계획은 세대적 변화에 기반한다. 우리가 교회로서 받아들일 가치의 전달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교회가 발전하도록 말씀 속에 남겨두신 성경적 가치와 원칙을 새롭게 하고 기억한다는 의미에서 AEL이 라틴 복음주의 교회로서 대표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단결된 목소리로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단체는 많은 열정과 많은 리더십, 그리고 적은 형식주의로 시작했다. 오늘날 우리는 우리 자신을 구조화하고 공식화하며 앞으로 몇 년 동안 확실히 보게 될 강력한 성장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는 순간에 있다. 우리는 주님께서 영적 지도자와 대표자로서 우리에게 주시는 다양한 은사, 지식, 계시를 믿는다. 왜냐하면, 그것이 AEL의 임원진, 여러 국가와 그들의 교회 연합에 속하며 우리 각자가 그렇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셀라마레 목사는 “AEL이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이미 다음 2년을 여러 국가에서 열리는 총회와 함께 보냈다. 이는 또한 우리가 로드맵을 잘 진행하고 있으며 AEL이 견고하고 지속 가능한 조직이 되는 길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는 우리가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것을 이룰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CDI는 AEL의 다음 총회 장소와 날짜는 오는 2025년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콜롬비아에서, 2026년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코스타리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 #기독일보 #기독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