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누가회(대표 신명섭)가 지난 22일 몽골의료선교협회(대표 아마르, 이하 MCMA)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몽골의료선교협회 아마르 대표가 방한해 성누가회 리더들과 교류하고, 성누가병원을 방문한 뒤 성누가회 신명섭 대표와 함께 협약을 체결했다.
성누가회는 이미 지난 7월 MCMA와 함께 몽골 현지에서 의료선교를 진행한 바 있다. 성누가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몽골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외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의료선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마르 대표는 “성누가회는 분들과 함께 협업하면서 헌신되고 진실하다는 것을 느꼈다. 여러분들이 굉장히 힘이 있다는 것을 알 길 바란다”며 “하나님께서 정말 적절한 시기에 제가 여러분을 만나게 하신 것은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성누가회와 지속적으로 몽골에서 의료선교를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MCMA는 몽골의 유일한 기독교 의료선교단체로, 아마르 대표는 몽골국립의과대학의 치과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MCMA는 몽골의 시골 지역, 도시 빈민가, 교도소 등 의료 접근성이 부족한 곳에서 의료선교를 오랫동안 펼쳐왔다.
아마르 대표는 “많은 한국 선교사님들이 몽골에 교회를 세워 복음을 전해 주신 것에 대한히 감사히 생각한다. 몽골에 많은 의료 낙후 지역에 의료선교가 필요하다”면서 “몽골은 과거에 공산주의 국가였었기 때문에 북한과 러시아 등 공산주의 국가를 복음화 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아직 몽골의 기독교인은 3%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몽골의 기독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신명섭 대표는 “MCMA와 협업을 할 수 있게 되어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 몽골은 제 모교인 연세대학교에서도 오랫동안 의료선교를 해 온 곳이기도 하기에 학생 시절부터 애틋한 감정이 있었다”며 “MCMA와 성누가회가 함께 한다면 몽골의 의료선교는 큰 힘을 얻을 것이다. 앞으로도 전 세계 복음화와 의료선교에 앞장서는 성누가회가 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