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탈북대학생 5명과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전명희 교수가 탈북청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서로서로 배우는 중입니다; 캠퍼스에서 나눈 탈북청년들의 솔직담백토크북’이 10월에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책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한국에 정착한 탈북 청년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대화체 형식으로 담아냈다. 학생들은 자신의 상처와 소망을 나누며 남북의 경계를 뛰어넘는 이해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전명희 교수는 대화를 이끄는 진행자 역할을 맡았다.
이번 에세이집은 단순한 통일 논의에서 벗어나, 인간으로서의 고통과 희망을 공유하는 따뜻한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동대에서 성장하며 치유와 회복을 경험한 학생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통일에 대한 관심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로 참여한 한 학생은 “공감과 소통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며 “탈북민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한민족과 통일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책을 통해 내민 손을 잡아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책은 통일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탈북민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소중한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한동대학교는 통일교육센터와 탈북민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통일 관련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통일 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해 학생들과 지역사회의 통일 의식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으며, 탈북민의 정착과 사회 통합을 돕기 위한 상담 및 지원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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