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조지아주 알파레타에 위치한 노스 포인트 커뮤니티 교회 담임 목사인 앤디 스탠리 목사가 최근 설교에서 기적과 기독교 신앙에 대해 논의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탠리 목사는 “기적: 과거와 현재”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기적을 “자연 법칙의 일시적인 중단 또는 역전”으로 정의하며 기독교인이 되기 위해 모든 기적을 믿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스탠리 목사는 기적을 “하나님이 평소에 행동하시는 방식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청중에게 “크리스천이 되기 위해 기적을 믿어야 할까? 사실 오늘 답하고 싶은 질문 중 하나가 '기독교인이 되기 위해 기적을 믿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그 모든 기적 이야기를 믿어야만 기독교인이 될 수 있는 것인가? 그게 절대적으로 필요한가? 저는 이에 대해 그렇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하지만 기독교인이 되기 위해서는 단 두 가지 기적만 믿으면 된다”며 “기독교인이 되기 위해 믿어야 하는 이 두 가지 기적 중 하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믿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하나를 받아들인다면, 기독교인이 되기 위해 믿어야 할 두 번째 기적이 다른 기적들을 더 수용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스탠리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현대 과학의 탄생에 기여한 역할을 강조하며 “세상이 무작위적이고 혼돈스럽다고 여긴 이교도들과 달리, 기독교인들은 질서 있는 우주를 창조한 하나님을 믿었다”며 “이 믿음이 과학적 탐구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스탠리는 목사는 특별한 우연과 진정한 기적의 차이를 설명하며 나무가 주차된 차를 아슬아슬하게 비껴간 상황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이러한 사건은 놀랍지만 자연법칙을 어기지 않기 때문에 기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반면, 나무가 공중에 떠 있는 상황은 확인 가능한 기적이다”고 주장했다.
설교 중 스탠리 목사는 우주의 기원에 대한 광범위한 관점으로 전환하여 “우주의 탄생 자체가 첫 번째이자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주의 탄생을 "자연 법칙 밖에서 일어난 초자연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다. 하나님을 믿지 않더라도 우주를 발생시킨 무언가를 인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언가가 생겼다고 믿게 되는데, 이는 그 자체로 기적적인 믿음이다”고 했다.
설교는 예수의 부활이라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적 믿음으로 마무리되었다. 스탠리 목사는 부활이 기독교 신앙에서 결정적인 사건일 뿐만 아니라 전체 운동의 기초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셨다면, 그분이 하신 말씀은 신뢰할 수 있다, 부활이 기독교를 독특하고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고 했다.
끝으로 스탠리 목사는 메시지를 마치며 회중들에게 이 기본적인 믿음들에 대해 숙고할 것을 권장했다. 그는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언하고 그것을 실현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을 주목해야 한다”고 결론지으며 기적과 과학 모두에 대한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