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 교수(경기대·분당중앙교회 장로)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기도 용인 젬 갤러리에서 「빛의 십자가」를 주제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 금속 소재가 주는 단단한 느낌과 그 사이로 드러나는 '빛'을 통해 찬란히 빛나는 십자가의 영광을 입체감 있게 드러내고 있다.
장 교수는 기독교 상징물인 십자가가 담고 있는 영적 깨달음과 지혜, 진리, 하나님의 존재, 신성 등 여러 의미를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하여 형상화했다. 여기에 '빛'을 더하여 종교적이며 철학적인 의미를 담은 것이다.
장 교수는 "십자가는 최고의 형벌을 상징함과 동시에 인류를 향한 구원과 사랑, 그리고 부활을 뜻한다"며 "십자가 위로 비추는 빛은 인류에게 영적 구원과 진리를 가져다 준 사건을 상징물로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전시회에 출품된 주요 작품은 △십자가의 사명, △영혼의 십자가, △최후의 만찬 1,2, △비아돌로로사-고통의 길 △구원의 십자가 등이다.
한편 장 교수는 경기대 장신구·금속디자인학과 전임교수이자 경기대학교 소성박물관 관장이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옥장 전승교육사, 국외문화재재단 및 인류애실천분중문화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