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이승철 총장이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한 아동복지학과 양효경 학생에게 총장상을 수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총장은 16일 오후 3시 30분, 본관 2층 총장 접견실에서 양 학생에게 표창장과 총장특별장학금을 전달하며 그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했다.
양효경 학생은 지난 8월 새벽,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대전 유성구 관평동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했다. 상황을 파악한 양 학생은 119에 즉시 신고한 뒤, 건물 3층으로 뛰어 올라가 잠들어 있던 집주인과 주민들을 깨워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화재 현장을 안내하고 상황을 설명하며 초동 대처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철 총장은 “화재 현장이 위험하다고 인지했음에도 두려움을 무릅쓰고 용감한 기지를 발휘해 시민들의 생명을 구한 행동은 많은 학생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