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무종교인들은 일반 대중보다 인간적 번영의 수준이 낮은 반면, 기독교 신자들이 가장 높은 번영을 누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국성서공회(ABS)가 발표한 보고서 ‘미국 성서 현황’(State of the Bible USA) 2024 일곱번째 챕터는 ‘무종교인’(Nones)과 ‘명목상 신자’(Nominals)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1월 4일부터 23일까지 수집된 설문조사에 대한 2천5백6건의 응답을 기반으로 한 최신 연구는 종교적으로 소속되지 않은 사람들의 인구학적 특성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새로운 챕터는 비종교적 인구 비중이 2021년 23%에서 2022년 26%로 증가했다는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이후로 미국 인구 중 4분의 1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이 연구는 또한 인간 번영 지수에서 소위 ‘무종교인’의 점수를 일반 대중의 점수와 비교했다. 하버드대학에서 만든 인간 번영 지수는 개인의 행복과 삶의 만족도, 정신적 및 신체적 건강, 의미와 목적, 성격과 미덕, 그리고 가까운 사회적 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한 응답을 기반으로 0에서 10까지의 척도로 개인의 인간 번영 수준을 측정한다.
전반적으로 ‘무종교인’은 인간 번영 지수에서 평균 6.5점을 받았고, 이는 모든 미국인의 평균 6.9점과 비교된다. ‘무종교인’과 대중 전체의 번영 수준 간의 차이는 ‘의미와 목적’ 영역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종교인’은 이 영역에서 평균 6.3점을 받았고, 모든 미국인의 평균 점수는 7.0점이었다.
‘무종교인’과 모든 미국인 간의 작은 차이는 다른 영역에서 측정되었다. ‘행복 및 삶의 만족도’ 영역과 ‘신체 및 정신 건강’ 영역에서 ‘무종교인’은 평균 6.3점을 받았고, 미국인 전체는 평균 6.8점을 받았다. ‘성격 및 미덕’ 영역에서 ‘무종교인’은 모든 미국인의 평균 7.3점에 비해 평균 6.9점을 받았다.
‘친밀한 사회적 관계’ 영역에서 ‘무종교인’(6.7)과 모든 미국인(6.9)의 평균 점수에는 아주 작은 차이가 측정됐다.
이 연구는 비실천적 기독교인을 세 가지 하위 범주로 나누고 ‘비기독교인’을 ‘무종교인’(nones)과 비기독교 종교를 실천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명목상 신자’(nominals)는 자칭 기독교인이라 밝히지만 한 달에 한 번 이상 교회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일상 신자’(casuals)란 한 달에 한 번 이상 교회에 가지만 신앙을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을 의미한다.
인간 번영 지수(Human Flourishing Index)와 하위 범주에서 ‘실천하는 기독교인’(practicing Christians)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그 다음으로 ‘일상신자’, ‘명목상 신자’, ‘비기독교인’이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실천하는 기독교인’은 평균 7.6점을 받았고, 그 다음으로 ‘일상 신자’(7.3), ‘명목상 신자’(6.8), ‘비기독교인’(6.6)이 뒤를 이었다.
‘실천하는 기독교인’은 또한 ‘친밀한 사회적 관계’ 영역에서 평균 7.6점을 받았고, ‘일상 신자’(7.0), ‘명목상 신자’(6.8), ‘비기독교인’(6.7)은 더 낮은 평균 점수를 받았다. 모든 범주가 ‘성격 및 덕성’ 영역에서 최소 7.0의 평균 점수를 받았지만, ‘실천하는 기독교인’의 평균 점수 는 7.8로, ‘일상 신자’(7.5), ‘명목상 신자’(7.1), ‘비기독교인’(7.0)보다 높게 나타났다.
‘의미와 목적’ 영역에서는 ‘실천하는 기독교인’의 평균 점수는 7.9로 ‘일상 신자’(7.4), ‘명목상 신자’(6.8), ‘비기독교인’(6.5)의 평균 점수보다 상당히 높았다.
‘실천하는 기독교인’은 ‘행복 및 삶의 만족도’ 영역에서 평균 7.6점을 받았으며, 그 다음으로 ‘일상 신자’(7.3), ‘명목상 신자’(6.7) 및 ‘비기독교인’(6.4)이 뒤를 이었다.
미국성서협회 최고혁신책임자인 존 파콰르 플레이크는 “인간의 번영을 측정하는 측면에서 무종교인은 모든 범주에서 실천하는 기독교인보다 확실히 낮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교회가 그들을 예수님, 성경, 교회 공동체와 더 깊은 연결로 이끌어 그들이 번성하도록 도울 수 있는가?”라며 “‘무종교인’은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반드시 성경과 기독교의 메시지에서 자신을 차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