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종단 종교인, 개성공단 북측과 타협 촉구

교육·학술·종교
사회부 = 오상아 기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등 5개 종단 종교인 658명이 7일 개성 공단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개성공단이 신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북측과 타협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개성공단 실무협상이 결렬돼 양측이 양보 하지 않을 경우 개성공단은 폐쇄될 위기"며 "대화는 각자의 입장을 양보하고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개성공단에 진출한 기업들이 도산할 위기에 처해있고 북측에도 5만 명이나 되는 근로자들의 생존권이 박탈될 상황"이라며 "개성공단 유지는 그 어떠한 인도적 대북지원보다 북한주민을 돕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민간단체들의 인도적 대북지원을 허용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해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성명에는 개신교 136명, 불교 117명, 원불교 82명, 천도교 106명, 천주교 217명 등 총 658명의 종교인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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