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가 지난 11일 오전 11시 한신공원에서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수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번 예배에는 기장 총회, 이사회 주요 관계자, 교직원, 신학대학 재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이 함께 참여해 감사의 의미를 나눴다.
이영미 교목실장의 인도로 드린 이날 예배는 교독문 낭독, 찬송, 이인재 부총장의 기도, 김진홍(신학부, 18학번) 신학대학 학생회장과 부이 티 투 하(디지털영상문화콘텐츠학, 21학번) 외국인 유학생회장의 성경봉독, 임마누엘 성가대·풍물패의 특송, 한국기독교장로회 박상규 총회장의 설교, 강성영 총장의 인사말, 학교법인 한신학원 윤찬우 이사장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히 이날 추수감사예배에는 외국인 유학생회장 부이 티 투 하 학생을 비롯해 부회장과 각 팀장 등 유학생 30여 명이 참여해 추수 감사의 의미를 더했다.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박상규 총회장은 “죽은 나사로를 살리실 하나님을 우러러보며 감사하신 예수님과 척박한 환경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추수감사절을 지켰던 청교도들의 감사하는 신앙 속에서 진정한 삶의 승리와 하나님의 축복을 본다”며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 미얀마 유학생들과 함께 예배하는 오늘, 모두가 감사하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기적을 날마다 맛보고 살아가게 되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사말을 전한 강성영 총장은 “우리가 감사하는 이유는 바로 오늘 우리가 여기 존재하는 것, 함께 더불어 가는 길 위에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앞세우고 가는 우리 한신이 우리에게 와 있는 이웃들과 함께 아름다운 삶의 공동체를 이끌어 가는 것은 당연하다. 추수감사절 예배를 외국인 유학생들과 같이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발전적인 도약을 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모두 잔치에 참여하고 앞으로도 평화의 길, 꽃길을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배 후에는 한신대학교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2024 성과공유회’가 장준하통일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참석자들이 성과를 나눈 후 단체사진 촬영과 공동 식사를 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