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북 동맹 강화 경고… “북한군 파병 가능성” 주장

국제사회에 추가 지원 호소하며 “더 큰 전쟁 막기 위한 것” 강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 강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을 제기했다. 13일(현지시각) 영상 연설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추가 지원을 호소하며 이를 "더 큰 전쟁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과 같은 정권 사이 동맹이 강화하고 있는 것을 본다"며 "이는 더 이상 무기를 이전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실제로 북한군을 점령군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국과의 관계 발전과 최전방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거리 능력과 결정적인 보급품 제공을 요청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단순한 군사 장비 목록이 아니라 침략국을 향한 압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가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강력한 압력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 큰 전쟁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진정한 평화는 힘을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투지와 미래를 위한 결의를 언급했다. 또한, 새로운 협상 준비와 함께 유럽 협력국에 러시아의 평화를 강제하기 위한 전략을 계속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력국들과 함께 '승리 계획'의 세부 사항을 정리하고 있다고 전하며, "협력국은 필요한 모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의로운 평화를 위해 필요한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강화하는 것은 전적으로 현실적"이라며, 러시아와 그 공범이 우크라이나의 역량에 적응할 시간을 주지 않도록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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