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이은미 학생, 수필집 「그해 덕선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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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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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신인 수필가 등단 후 첫 개인작품집 발간, 60편의 수필로 담아낸 삶의 이야기
(왼쪽부터) 수필집 「그해 덕선이」 표지, 이은미 학생 ©한일장신대 제공

한일장신대학교(총장 배성찬) 심리상담학과 3학년 이은미 학생이 수필집 「그해 덕선이」를 출간했다. 이은미 학생은 ‘미야’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이며, 2022년 「에세이문예」 봄호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 등단했다. 현재 한일장신대 문학동아리 ‘어두문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전에도 「다섯 빛깔로 빚은 隨채화」, 「이번 역은 문학녘」 등의 공동수필집을 발간한 바 있다.

이번 수필집에는 이은미 작가가 그동안 쓴 수필 60편이 5부로 나뉘어 수록됐다. 특히, 제목이기도 한 「그해 덕선이」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 덕선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통해 당시의 생활을 담아냈다.

이은미 학생은 건강이 좋지 않아 2년간 휴학하며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그녀는 작가의 말을 통해 “누워서 책받침을 잡고 종이에 긁적거리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마음에 간직한 상처, 아픔, 절망을 글로 써 내려가다보니 회복이라는 두 글자만 결정체로 남았다”며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할지 암담한 이들이 평범한 덕선이로부터 도전받으면 좋겠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스승님처럼 누군가 쉬어가는 듬직한 나무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추천사를 전한 최재선 교수는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일기를 써오며 글쓰기와 책읽기를 체화해온 미야 작가의 작품은 곳곳에 글맛이 깃들어있는 삶으로 빚은 글장”이라며 “사소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삶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모습이 절경이다. 문장은 가물지 않고 강같이 막힌 데 없이 거침없이 흐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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