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인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새들백교회 본 캠퍼스 일부가 소실된 가운데 릭 워렌 목사가 기도를 요청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당국은 교회 주차장 근처에서 발화한 화재가 진압되었으며 용의자가 현재 구금 중이라고 보고했다.

지난 2022년 은퇴한 새들백 교회의 창립자 릭 워렌 목사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1시경 포톨라와 랜초 파크웨이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인근 도로로 빠르게 번지자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신자들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워렌 목사는 X에 글을 올리고 “기도해 달라. 새들백교회 부지 2에이커가 지금 현재 산불로 소실되었다. 레이크 포레스트에 있는 우리의 메인 캠퍼스다. 몇 주 전 뒷마당에서 일주일 동안 산불이 났었고, 지금은 이런 상황이다. 지금까지 건물은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 레이크 포레스트 캠퍼스는 120에이커이고, 약 절반이 주차장”이라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과 보안관 사무소 소속 대리관들이 신속히 대응해, 약 45분 만에 해당 지역을 확보하고 화재를 진압했다고 현지 언론인 소칼피디 미디어(SoCal PD Media)가 보도했다 .

레이크 포레스트 시는 X에 “새들백교회 근처의 2에이커 화재는 13일 오렌지카운티 소방 당국에 의해 신속하게 진압되었다. 화재는 오후 1시에 보고되었고 오후 1시 35분에 진압되었다고 보고되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부상자나 구조적 피해는 없다고 보고했다.

조사관들은 이 지역에서 전자 자전거를 타던 청소년이 의도치 않게 불을 붙이면서 화재가 시작되었다고 지적했다.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청소년이 소화기를 사용하여 화재를 진압하려는 노력이 확인되었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며, 당국은 청소년의 행동이 화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하고 있다. 화재가 신속히 진압된 후, 소방대원들은 경계를 유지했으며, 건조한 날씨 상황을 고려하여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지역을 계속 감시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은 지속적인 위험이 있음을 지적하고, 대중에게 유사한 사고를 피하기 위해 야외 활동에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