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창조하신 대자연을 묵상하며 자연의 신비와 창조의 의도를 시로 표현한 시집이 발간됐다.
세계평화문학상, 황금찬 시문학상, 세계 시의 기둥상, 타고르 기념 문학상, 마더테레사 국제 베스트 시인상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김완수 시인은 최근 자연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신성한 의도를 탐구하며 기독교 신앙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신앙시들을 엮어 ‘대자연의 가르침’(도서출판 밀알서원)을 펴냈다.
시인은 식물, 동물, 땅, 바다, 하늘, 별 등 자연 만상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진실을 발견하고, 이를 시적으로 표현하려는 갈망으로 시를 써왔다. 또한 들여다보면 들여다볼수록 경이로운 대자연의 세계를 접하며 하나님의 지정의(知情意)를 전달하고, 자연 속에 숨겨진 신비를 발견하여 영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이 시집은 대자연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의도를 탐구하고 기독교 신앙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외에도, 반복과 변이를 통한 시적 형상화로 독창적인 문학적 표현을 시도했다는 특징이 있다.
문학평론가 김봉군 박사(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는 평설에서 “김완수 시인은 우리 전통 미학적 비애미의 관습을 깨고 기독교적 숭고미의 정수를 보여줌으로써 기독교 신앙시의 보편적 특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동어·유사어 반복의 패턴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하여 반복(repetition)과 변이(variation)의 음악적 기법을 원용했고, 성서 모티프를 빌려 쓰되 현대 시학의 보여주기(showing) 기법에 다가가려 한다”고 평했다.
출판사는 “이 시집은 자연의 섭리를 통해 신의 뜻을 시적으로 탐구하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며 “낯선 익숙함이라는 독특한 시적 접근법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신앙적 깊이와 자연의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한다”고 말하고 “이 책은 단순히 자연을 묘사하는 시집이 아니라, 신과 인간, 자연이 서로 교감하며 이루어내는 깊이 있는 영적 대화가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김완수 시인은 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근무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 인천전문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인하대학교, 방송통신대학교, 협성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등에서 강사, 겸임교수로 가르쳤다. 현재 ㈔기독교문학가협회 세계화추진위원장이며 시인 겸 수필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꼬꼬 기초 생활영어>, 장편소설 <늪에 빠진 별>, <읽기 쉬운 영어 성경 이야기, 신약편>, <쉽게 읽는 영어 성경 이야기, 구약편>, <쉽고 재미있는 영어 수수께끼>, <20대에게 바치는 편지와 기도>, 시집 <중년여우, 들개, 사슴의 결투>, <미친 사랑의 포로>, 시와 산문집 <무릎으로 피워 올린 감사꽃 200송이>, 수필집 <남편의 비밀 일기>, <행복 신앙 내비게이션> 등과 해외 발간 저서까지 31권을 펴냈다. <10대에게 바치는 편지> 일부는 중학교 교과서 ‘도덕 2’, 고등학교 교과서 ‘생활과 윤리’에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