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과 경배, 대표기도, 9주년 영상, 오케스트라 및 특별 성가대 찬양에 이어 단상에 선 이혜진 목사는 사도행전 3장 1-16절, 4장 4절을 본문으로 '도대체 왜 이런 드라마를 허락하시는 것일까?'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9주년 영상 가운데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드라마입니다’라는 제목의 지난 설교 영상을 짧게 공유한 뒤 이혜진 목사는 본문 가운데 일어난 40년된 앉은뱅이를 일으켜 세우는 베드로와 요한의 놀라운 '드라마'에 주목했다. 기적의 사건이 일어난 뒤 사람들은 이 일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들었는데 오히려 두 사도들은 이들에게 두 가지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첫번째는 ‘이 일을 왜 놀랍게 여기느냐?’이고, 두번째는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이다. 이 말 속에는 우리를 주목하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지, 대상을 바꾸면 놀랄 일도 아니다 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러면서 13절부터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을 주목하라고 대상을 전환시킨다” 라고 설명한 이혜진 목사는 이어 “이 드라마가 쓰이고 2천년 뒤, 애틀랜타에서 또 하나의 드라마가 벌어지고 있다. 40년된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것이 더 어려울까, 9년된 이민교회가 여기까지 오는 게 더 어려울까? 저는 후자가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평생 교회를 다녔지만 이런 부흥을 본적이 없다.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놀랄 일은 아니다. 절대로 교회와 목회자를 주목하지 말라. 예수님을 주목해서 바라볼 때 이는 놀랄 일이 아니다. 예수님이 모든 것이며, 그리스도가 우리의 중심이다” 라고 덧붙였다.
그는 드라마의 주어가 ‘하나님’임을 깨달은 성도들이 그 목적이 무엇인지도 알기 원한다고 권면했다. 본문의 말씀에서 사도들이 일으킨 기적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후폭풍이 일어나는데 그것은 바로 4장 4절에 나오는 것처럼 오 천명의 잃어버린 영혼이 주께도 돌아온 일이다.
이혜진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왜 이 시대에 불가능한 드라마를 우리를 통해 행하시나? 동일한 목적이 있으시다. 일차적으로는 평생 한번도 걸어보지 못한 앉은뱅이, 더 비참하게는 매일 성전에 가지만 성전 안에서 예배를 드려보지 못한 그 한 사람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더 큰 목적은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기 위함 이셨던 것처럼 우리 교회의 부흥은 먼저는 우리를 위한 일이시다. 그러나 더 큰 하나님의 목적은 애틀랜타의 땅에 5천명의 잃어버린 영혼들이 예수님께 돌아오게 하시기 위함이 아닌가?”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성도들은 이 땅의 잃어버린 영혼들이 예루살렘성전을 통해 주께 돌아오는 역사가 벧엘교회를 통해 날마다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하며, 9주년 감사 연합예배를 하나님께 온전히 봉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