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처음 만나면, 우리는 인사를 나누고 가장 먼저 이름을 묻는다. 특별한 사이에서는 별명을 부르기도 한다. 왜 그럴까? 바로 이름을 아는 것이 모든 관계의 시작이며, 이름이 그를 가장 잘 설명하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이름은 특히나 중요하다. 단순히 그가 누구인지 뿐만 아니라, 그의 성품과 삶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하나님의 이름은, 그분의 능력과 그리스도인을 향한 약속이 담겨 있어 더 중요하다.
저자 크리스토포 허드슨 대표(Peachtree Publishing Services)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고 구체적으로 기도하길 원하는 신자, 일상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짧지만 깊은 묵상집을 찾는 신자,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찾는 신자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엘로힘은 성경에서 약 2,570번 나온다.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우리에게 반복해서 상기시킨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더 많이 찾을수록 그분의 능력을 더 많이 알고 경험하게 된다. 때로 우리는 너무 높아서 넘을 수 없고, 너무 두꺼워서 무너뜨릴 수 없는 거대한 벽을 마주한다. 그때 엘로힘 부르기를 기억하라. 우리는 우리 힘으로 삶을 살아가도록 지어지지 않았다. 우리는 하나님의 힘이 필요하다. 두려움이 닥칠 때, 우리에게 엘로힘이 계신다. 고통을 당할 때, 우리에게 엘로힘이 계신다. 짓눌리고 불안하며 기진했을 때, 우리에게 엘로힘이 계신다. 하나님은 그분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우리가 사용할 수 있게 하셨다. 우리가 할 일은 그저 하나님의 손을 잡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이 땅에 오셨을 때 이런 말씀을 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얼마나 놀라운 약속인가! 우리가 예수님을 모시면, 두 가지 일이 일어난다. 첫째로 우리는 빛을 소유한다.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의 빛이시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우리는 다윗처럼 말할 수 있게 된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시 27:1). 둘째로 우리는 빛이 된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 5:14). 이스라엘의 빛은 오늘 당신의 빛이신가? 그분이 당신을 비추시고 정화하시게 하라. 그분이 당신 안에서, 당신을 통해서 빛나시게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가 마치 우리의 산소이신 양 우리는 그리스도께 매달려 산다. 즉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보이지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생명의 원천이시다. 그리스도를 우리의 생명으로 보는 것은 매 순간 우리에게 그리스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삶의 모든 굽이마다 그분을 의지하는 것이다. 이는 두려움에 가득 찬 절망의 삶이 아니라 사랑으로 헌신하는 삶이다. 이렇게 예수님을 중심에 둔다고 해서 우리의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삶의 근원이시며 유지자이시다. 그 삶은 단순히 ‘그럭저럭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거룩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목표였으며, 또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목표다. 우리는 순결하게 살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삶으로 자신을 구별한다. 이웃과 다르게 살아간다. 우리는 ‘누군가보다 더 낫게’ 행동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거룩함은 경쟁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닮으려고 노력한다. 참된 거룩함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 인간의 고난에 전적으로 공감하신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참으로 든든한 일이다(히 4:14-16). 하나님이 우리를 친밀히 알고 계시기에(시 139:1), 하나님이 우리의 말을 경청하시기에, 하나님이 우리를 온전히 사랑하시기에, 우리는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실 것임을 확신할 수 있다(빌 4:19).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때에도, 당신은 하나님이 마음의 부르짖음을 들으신다는 것을 신뢰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