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④] 장봉생 목사, 제109회 부총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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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 부총회장은 김형곤 장로
제109회 총회 신임 임원들이 꽃다발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네 번째 다섯 번째가 각각 김종혁 신임 총회장과 장봉생 신임 부총회장 ©장요한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제109회 정기총회가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울산 북구 소재 우정교회(담임 예동열 목사)에서 열린다.

첫째 날 총회는 목사총대 777명, 장로총대 697명 총 1,474명의 총대 참석 보고로 개회됐다. 이날 임원 선거에서 직전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울산노회, 명성교회)가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총회 신·구 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이어진 신임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선 기호 1번 장봉생 목사(서울노회 더가족서대문교회)가 868표를 얻어 기호 2번 김동관 목사(동안주노회 수원안디옥교회, 621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또한 장로 부총회장은 기호 2번 김형곤 장로(김제노회 대창교회)가 869표를 얻어 기호 1번 박석만 장로(서수원노회 풍성한교회, 613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서기 후보 임병재 목사(경청노회 영광교회), 회록서기 후보 김종철 목사(용천노회 큰빛교회), 회계 이민호 장로(경북노회 왜관교회), 부회계 후보 남석필 장로(경기노회 맑은샘광천교회)가 단독 입후보해 선출됐다.

부서기는 기호 3번 서만종 목사(광주전남노회 광주단비교회)가 617표를 얻어 기호 1번 이종석 목사(동수원노회 광교제일교회, 476표), 기호 2번 배정환 목사(광주노회 광주미문교회, 392표)를 제치고 당선됐고, 부회록서기는 기호 1번 안창현 목사(군산남노회 서광교회)는 771표를 얻어 기호 2번 최찬용 목사(남수원노회 대덕교회 700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신임 총회장 김종혁 목사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취임사를 전한 김종혁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지난 112년간 정통보수신앙과 개혁신학을 바탕으로 한국장로교회의 적통성을 이어 왔다”며 “총회의 역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으며, 믿음의 선대들이 뿌린 눈물과 땀과 기도의 결실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총회의 역사는 순탄치 않았다, 일제의 강압에 의해 신사참배를 결의하는 고통을 겪었고, 자유주의 신학의 침투로 인한 분열의 아픔도 있었다”며 “우리는 광야와 같은 상황에서 다시 시작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교단으로 성장하였다. 이 영광의 초석과 기둥은 ‘오직 성경, 하나님께 영광, 하나님의 절대주권’이라는 개혁신학의 가치였다”고 했다.

이어 “제109회 총회를 맞아 부족한 사람이 총회장의 중책을 맡아 믿음의 선대들께서 일궈놓은 자랑스러운 총회의 전통을 유지 계승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며 “이 거룩한 책무를 위해 저는 12,000여 전국교회, 164개 노회, 235만여 성도들과 함께 일체와 연합으로 재도약하여 변화와 성숙을 이루겠다”고 했다.

김 목사는 “제109회 총회는 장로교 정치를 실현하고 총회의 본래 기능을 위해 총회의 주제를 설정하지 않았고, 총회적인 활동은 대부분 상비부 중심으로 진행하도록 물꼬를 열려고 한다”며 “제가 앞장 서서 총회의 공교회성을 회복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의 당연직 위원장을 맡지 않고, 선관위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했다.

이어 “총회의 부서들과 기구를 통폐합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 지출을 줄이겠으며, 임원회의 권한을 조정하여 섬기는 임원회가 되겠다”며 “그리고 전국교회와 노회 및 성도들이 일체와 연합을 이루어 변화와 성숙을 이루고자 한다”며 다음으로 4대 중점 사업과 대사회적인 책무와 사명 네 가지를 설명했다.

(왼쪽부터) 김종혁 목사, 오정호 목사 ©장요한 기자

그는 “첫째, 총회 장학재단 설립으로 일체와 연합을 이루고, 둘째로 미래교육원을 설립하여 총회 산하의 교육을 통해 일체와 연합을 이루겠다”며 “셋째로 복음전래 140주년 기념 전국대회로 총회의 일체와 연합을 이루고, 넷째로 총회 헌법과 규칙 및 각 시행령 등의 법제화로 총회의 일체와 연합을 이루겠다”고 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제109회 총회는 우리 헌법과 국가법의 조화를 이루고, 정교분리원칙의 남용도 금하여 개혁신학과 장로교 정치원리대로 도덕법과 교회법의 균형을 이루어 법제화를 통해 일체와 연합, 그리고 변화와 성숙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신임 부총회장에 당선된 장봉생 목사가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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