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웨일스 교회가 출석인원을 늘리기 위한 여러 가지 새로운 프로젝트에 약 1천만 파운드(177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수백만 파운드 규모의 보조금이 웨일스 북동부, 스완지, 몬머스셔의 여러 프로젝트에 분배될 예정이다.
이 보조금은 웨일스 교회가 감소하는 출석률에 맞서 전도를 촉진하기 위한 계획에 1억 파운드를 투자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2021년 최신 인구 조사에 따르면 웨일즈에서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응답자 숫자가 2011년 57.6%에서 2021년 43.6%로 감소했다. 반면, ‘무종교인’의 수는 2011년 32.1%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 헤이워드의 교회 성장 모델링 프로젝트는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2038년이 되면 웨일즈 교회가 멸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웨일스 교회 보조금으로 지원될 프로젝트에는 내년 스완지의 세인트 메리 교회를 웨일스 최초의 미니스터 교회로 바꾸는 280만 파운드 계획이 포함된다. ‘미니스터 교회’라는 타이틀은 대규모 또는 중요한 교회, 특히 대학 또는 성당에 주어진다.
세인트 메리 교구의 사제인 저스틴 데이비스 캐논은 “웨일스 교회가 웨일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교회에 상당한 투자를 발표하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성직자 및 평신도 직원을 포함한 새로운 직원을 고용할 수 있고, 스완지 시내 지역사회 주민, 근로자, 방문객, 난민 또는 노숙자 등에게 봉사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새로운 회의실과 사무실, 청소년을 위한 안전한 공간, 새로운 예배 시설을 건설하여 더 광범위하고 다양한 예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웨일스 교회는 “이 계획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스완지 랜드마크의 미래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