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톨릭·개신교 교회, 향후 10년간 1만개 이상 닫힐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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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시골 지역에 있는 교회(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 없음). / 사진: Dylan Leagh , Unsplash, CC0.

Europe Evangelical Focus에 따르면, 최근 독일의 역사적인 두 기독교 교파의 급격한 회원 감소로 5곳 중 1곳의 예배 장소는 더 이상 원래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결과를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독일에서 가장 큰 두 개의 기독교 기관은 신도 수 감소로 인해 수백 개의 예배당을 매각하거나 철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고 있다.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의 조사에 따르면, 독일 복음교회(EKD, 주요 개신교 교회) 산하의 로마 가톨릭 교회 603곳과 예배소 444곳이 "폐쇄"되어 더 이상 예배 용도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축학 교수인 스테파니 리브는 "2033년까지 4~5개의 교회 건물이 더 이상 원래 용도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이 실제로는 10,000개의 예배당이 더 이상 예배를 드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독일의 한 잡지사인 프로는 "이러한 추세의 한 예로, 에센 교구는 2006년에 이미 건물의 3분의 1을 더 이상 재정 지원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교회 건물 중 다수는 매각되었고, 매각된 교회 건물들은 새로운 주인들에 의해 레스토랑, 피트니스 센터, 상점 등 개인 사업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2023년의 통계에 따르면, 독일의 로마 가톨릭 교회는 628,000명의 회원을 잃었고, 개신교 EKD는 593,000명을 잃었다.

주요 원인은 더 이상 이 교회들에 정체성을 느끼지 않는 회원들의 탈퇴이며 회원들의 사망과 신생아의 세례 감소도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독일의 잡지사 프로는 "이러한 현실은 교회세의 감소로 이어지는데 남부 바이에른 주 (바이에른) 에서만 가톨릭 건물 유지관리 비용이 매년 1억 유로가 넘는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많은 역사적인 기독교 사원들이 '탐욕스러운 투자자들'의 손에 넘어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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