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로잔대회 통해 예수 선포하고 나타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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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로잔대회 개회 앞두고 21일 지도자 리셉션 열려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 지도자 리셉션 참석자 단체 사진. ©제4차로잔대회프레스본부 제공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 지도자 리셉션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국제로잔·한국로잔·정계·교계지도자 약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4차 로잔대회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날 행사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이재훈 목사(로잔대회 공동조직위원장, 온누리교회 담임)의 환영사, 박진아 작가의 샌드 애니메이션, 마이클 오(Michael Oh) 국제로잔 총재의 로잔운동의 비전 설명, 축사, 크룩스 축하공연, 로잔대회를 위한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장환 목사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제4차로잔대회프레스본부 제공

환영사를 전한 김장환 목사는 “50년 전 한경직 목사님 등 65명을 모시고 로잔대회에 심부름꾼으로 다녀온 기억이 있다. 그날은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회 중 하나였다”며 “한국을 방문한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재훈 목사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제4차로잔대회프레스본부 제공

이어 이재훈 목사는 “한국교회는 많은 선교사님들의 빚을 진 교회이다. 그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 한국교회는 있을 수 없다”며 “세계선교 역사에서 이 땅에서 헌신하신 선교사들에 대한 평가와 기억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 140년의 역사에서 선교사를 필요로 했던 때에서 선교사를 많이 보내는 때로 변화된 것은 하나님께서 선교사들의 헌신을 통해 맺어주신 열매”라며 “또한 한국교회는 로잔운동에 빚진 교회이다. 한국교회 선교운동은 로잔운동과 함께 연결되어 성장해 왔다. 앞서 환영사를 전하신 김장환 목사를 비롯해 1차 로잔대회에 참여한 대표들은 당시 한국교회를 이끄신 대표적인 지도자 분들이다. 복음 전도의 우수성과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한국교회를 이끄셨다”고 했다.

또한 “1989년 2차 로잔대회에 참석한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한국교회 안에 복음주의 운동을 힘 있게 일으켰고, 그 결과 여러 복음주의 단체들이 생겨났고, 선교사를 파송하는 운동들이 더 힘 있게 일어나게 되었다”며 “2010년 3차 로잔대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남반구 교회들을 더 확장해 가시는 과정에서 이제 한국교회가 하나님께서 받은 축복에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세계선교에 더 큰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올해 50주년을 맞이하는 4차 로잔대회를 섬기게 된 것은 복음의 빚진 자요, 선교사들과 로잔운동에 빚진 교회로서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응답하는 기회가 된 것”이라며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이 대회를 섬기면서 한국교회가 이 대회를 기쁘게 또한 자발적으로 최선을 다하여 함께 기도하며 섬기길 원했다. 그리고 아시아 교회들과 함께 로잔 정신인 겸손과 정직함과 단순함으로 충실히 섬기길 소원했다. 하나님께서 이 소원과 기도를 기쁘게 받아주셔서 많은 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기쁘게, 자발적으로 함께 기도하며 겸손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준비하는 데 필요한 재정도 하나님께서 자발적으로 헌신한 많은 분들을 통해 채워주셨고, 많은 봉사들과 중보 기도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셨다”며 “지역별 여러 교회에서 중보기도를 계속해 왔고, 매일 마다 많은 중보자들이 로잔대회를 위해 기도했고, 매일 마다 많은 중보자들이 로잔대회를 위해 기도했다. 또, 두 차례의 연합 기도회로 함께 모였고, 함께 연합할 때마다 목회자들이 새로운 힘을 얻고, 성도들도 함께 모여 기도하므로 사도행전을 꿈꾸는 세계교회의 지도자들이 이 대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온 열방을 축복해 주시기를 계속 기도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 모든 과정에서 저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고 함께하심을 경험했고, 또 함께하는 목회자들과 함께 부흥을 경험했다. 22일 저녁부터 시작되는 4차 로잔대회에서 그동안의 모든 기도가 응답될 것을 믿는다”면서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는 주제에 세계교회가 응답하는 대회가 되길 바라며, 한국교회가 4차 로잔대회를 통해 세계교회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는 일에 참여하길 기도한다”고 했다.

마이클 오 총재가 로잔 운동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4차로잔대회프레스본부 제공

다음으로 로잔운동의 비전에 대해 설명한 마이클 오 총재는 “한국 이름은 오형석이다. 기쁨이자 영광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며 “세계를 다시 한국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저의 가장 큰 기쁨 중 하나이다. 4차 로잔대회 개최를 통해 한국은 또한 큰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제 환대를 베풀고, 기도의 능력을 보여주며, 아름다운 연합을 전 세계 보여줄 기회”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오직 하나의 이름, 예수의 이름으로 모였고 살아간다”며 “(4차 로잔대회에는) 신념을 가지고 구원은 오직 예수 이름 밖에는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믿고 200여 국에서 모인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이다. 하나의 이름”이라고 했다.

또 “중요한 것은 함께이다. 우리는 힘을 합쳐야 한다. 예수그리스도의 하나의 주체로서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단결해야 한다. 만나고 기도하고 함께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한국의 축복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를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선교에 있어, 한국 내 선교에 있어 도전 과제는 함께 하는 것”이라며 “하나의 사명을 놓고 주 안에서 하나 되고, 성령에 의존하는 것, 그것이 제4차 로잔대회가 우리에게 주는 과제이다. 우리는 함께 그리스도를 나타내고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 지도자 리셉션 진행 사진. ©제4차로잔대회프레스본부 제공

이어진 축사 순서에선 김진표 의원(전 국회의원), 황효진 부시장(인천시 정무 부사장), 장종현 목사(한국교회총연합회 회장), 라메즈 아탈라(Ramez Atallah, 전 로잔운동 부총회장)가 축사를 전했고, 영상을 통해 더그 버셀(Doug Birdsall, 전 로잔운동 대표), 마이클 캐시디(Michael Cassidy, 전 로잔운동 명예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먼저, 축사를 전한 김진표 의원은 “1973년 빌리 그래엄 목사의 여의도 선교대회가 김장환 목사의 통역으로 세계 기독교 선교 사상 유례가 없는 한국교회 부흥의 도화선이 되었다고 하는 역사적 사실을 생각할 때, 이번 제4차 로잔대회는 뜻 깊은 대회”라며 “역대 로잔대회를 통해 각 시대와 상황에 맞는 선교 전략들이 제시되었다. 이번 로잔대회가 전 세계적으로 영적 대각성과 함께 다음세대 선교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대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황효진 부시장은 “인천은 1883년 개항 이래, 철도를 비롯해 대한민국의 많은 최초를 자랑하고 있지만, 이 땅의 복음 하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며 “이는 1885년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제물포항을 통해 우리나라의 첫 발을 디딘 사실에 기인한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 8:7)’라는 말씀에 순종한 인천이기에 국제적인 대회 로잔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이번 제4차 로잔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교회가 세계 복음화의 기록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가 크게 확장되는 역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장종현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내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적 생명을 회복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하면서 세 가지이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먼저, 세계 각처에서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대한민국에 모여 세계 복음화를 위한 로잔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둘째로 제4차 로잔대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세계 복음화의 도구로 크게 쓰임 받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마지막 셋째로 이번 대회가 세상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과 통치를 선포함으로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나 기도성령운동과 회개운동이 등불처럼 확산될 것을 믿으며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라메즈 아탈라는 “한국교회는 많은 핍박을 극복했다.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기도하는 교회가 되었다. 한국교회는 이 모든 것이 기도 때문임을 말한다. 그리고 많은 것을 베푼다. 한국의 섬김이 없었다면 이 대회가 개최되긴 어려웠을 것이다. 또한 세계 어느 곳에서나 한국인 선교사를 보게 된다. 한국을 축복을 받은 나라”라며 로잔을 통해 세계에 영향을 끼친 세 분으로 김장환 목사와 탈북민 18살 소녀, 현 국제로잔 마이클 오 총재를 언급했다.

다음으로 조슈아 보군조코(Joshua Bogunjoko, 로잔운동지역담당 국제총무), 최형근 교수(한국로잔위원회 총무)의 인도로 로잔대회를 위한 기도회 순서가 진행됐다.

조슈아 보군조코 총무는 “전 세계가 마음을 합하여 복음을 전파하게 하옵서서. 성령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새로운 비전과 새 마음을 주시고, 새로운 바람을 허락하옵서.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일어나게 하옵서서. 많은 곳에 주의 복음이 전해지고, 이 대회를 통해 함께 힘을 합쳐서 주님의 나라를 만들어가게 하옵서서. 함께 겸손과 정직과 단숨함으로 나아가게 하옵서서. 모든 열방을 통해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길 바랍니다”라고 기도했다.

최형근 교수는 △4차 로잔대회를 준비하는 국제로잔팀과 한국로잔팀이 하나 되어 대회를 잘 진행할 수 있도록 △대회 기간 중 인천 온누리교회를 비롯한 중보기도자들이 기도할 것인데, 로잔대회 리더자들이 기도대열에 동참하여 이 대회뿐만 아니라, 대회가 끝난 이후 그리스도의 사명이 편만하게 펼쳐지고, 특별히 한국교회의 영적 갱신과 복음을 통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했다.

한편, 행사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유기성 목사(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장)의 기도 순서로 마무리됐다.

제4차 로잔대회 공동조직위원장 이재훈 목사(왼쪽)가 지도자 리셉션에 참석한 세계 선교 리더들과 교제를 나누고 있다.
지도자 리셉션에 참석한 세계 선교계 리더들이 서로 교제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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