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 속에 이뤄져야 하는 주님의 뜻 세 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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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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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중앙교회 황덕영 목사, 열정·은혜·사랑 강조
황덕영 목사 ©기독일보DB

새중앙교회 황덕영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주님의 뜻이 내 삶에 이루어지게 하소서’(막 10:17~27)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황 목사는 “우리가 성도로 살아갈 때,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삶이 가장 복되고 영광스러운 삶이다. 성경에는 무엇이 주님의 뜻인지 기록되어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전도하고 선교하며 제자 삼는 것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모든 것이 다 주님의 뜻이 된다”고 했다.

이어 “내 삶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세 가지로 나누어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며 “첫째, 주님을 향한 열정을 갖는 것이다. 오늘 본문의 첫 부분인 17절을 보면,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달려와서 꿇어앉아 영생에 대해 묻는다. 마태복음의 병행구절에는 이 사람이 청년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의 태도로 보아 이 청년은 영원한 생명, 즉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구원에 대해 깊은 관심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이렇게 하나님의 일에 대해 열정이 있어야 한다”며 “ 열정이 있어야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고, 열정이 있어야 복음도 전하게 되는 것이다. 영혼을 향한 구령의 열정이 없다면 어떻게 선교지에 나가고 어떻게 삶의 터전에서 복음을 전하며 살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모든 사람에게 열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런 열정이나 열망, 소원 없이 사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열정이 없는 것도 문제이지만, 잘못된 열정을 가지고 사는 것은 더 큰 문제”라며 “잘못된 열정이란 자기 의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쾌락을 사랑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에게 있어야 하는 것은 오직 주님을 향한 열정이다.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주님을 향한 열정과 사모함과 간절함을 갖는 것이다. 바로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뜻”이라고 했다.

그는 “둘째, 주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것”이라며 “이것은 내 힘과 내 능력, 내 의를 붙드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를 붙잡는 것이다. 누가복음에 기록된 병행구절에 의하면 이 청년은 관리로, 부자였고 사회적 지위도 있었다. 신앙심도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사실 이 모든 것들이 자기 성취와 자랑의 도구였다”고 했다.

이어 “청년은 예수님께 나와서 이렇게 질문한다.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청년은 자신의 노력으로 무언가를 이뤄야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예수님은 그 청년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부족하다면서,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명령하셨다. 청년은 이 말씀을 듣고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영생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재물을 포기하면서까지 그것을 구하고 있지는 않은 자기의 영적인 실존을 발견했을 것이다. 결국 청년은 ‘재물이 많은 고로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돌아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그런 청년을 안타깝게 여기시며, 재물이 있는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다”며 “하나님 나라는 우리의 힘이나 노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알려 주시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반드시 그 은혜를 나누면서 살게 되어 있다”며 “나에게 주신 생명과 모든 지원을 가지고 그 은혜를 나누며 살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위해서 쓰임 받으며 살아가는 인생”이라고 덧붙였다.

황 목사는 “셋째, 주님을 진심을 사랑하는 것”이라며 “청년은 예수님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그보다는 재물이 더 소중했던 것이다. 이 부분을 우리는 큰 경고로 받아들어야 한다. 예수님보다 다른 것이 앞서면 안 된다. 나의 소유와 명예와 지위보다 예수님이 앞서 계실 때, 그 모든 것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말씀하셨고, 가장 큰 계명은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왜 그렇게까지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는가”라며 “하나님이 이미 그렇게 우리를 사랑하고 구원해 주셨기 때문이다. 세상에 구원의 복보다, 영원한 생명과 천국을 얻는 것보다 더 큰 복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심으로 다 주셨다. 그 사랑을 우리가 다 보았는데, 예수님보다 더 사랑할 것이 무엇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님 외에 다른 것들을 사랑하면 절대로 그것들이 나를 지켜주지 못한다”며 “그러나 우리 주님을 사랑하면, 영원하시고 신실하신 주님이 우리의 삶을 복되게 하시고 승리케 하실 줄로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주님을 향한 열정을 갖고, 주님의 은혜로 살아가며, 무엇보다 주님을 전심으로 사랑할 때,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복되고 영광스러운 삶을 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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