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용기 목사 3주기 추모예배 드려… “성령 역사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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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3주기 추모기념 추모예배가 순복음영산신학원 대성전에서 드려졌다. ©최승연 기자

故 조용기 목사 3주기 기념 추모예배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소재 순복음영산신학원(총장 장혜경 목사) 대성전에서 드려졌다.

예배는 장경순 목사(순복음영산신학원 목회대학원 1기)의 인도로 드려졌으며 윤택수 목사(순복음영산신학원 목회대학원 1기)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어 송태섭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가 사무엘상 25장 1절 말씀을 가지고 설교했다.

송태섭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가 사무엘상 25장 1절 말씀을 가지고 설교했다. ©최승연 기자

송 목사는 “본문을 보면 사무엘 선지자가 죽어서 슬퍼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무엘 선지자는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믿음의 가정에서 태아난 것처럼 조용기 목사님도 모태 신앙으로 태어나서 믿음으로 자라나신 분인데 천국 가기전까지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온전히 지키셨다. 조 목사님은 30대 젊은 나이에 1958년 천막교회로 시작해서 2021년 9월 14일 소천하시기 전까지 55년 동안 전 세계 71개국 나라의 크고 작은 도시에서 370여 회의 부흥회를 인도하시고 많은 영혼을 구원하셨다. 조 목사님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특히 가난한 나라에 가셔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셨다”고 했다.

그는 “조용기 목사님은 소천하시기 전까지 일생 사도 바울처럼 말씀에 붙잡혀 살면서 십자가 복음, 예수 증거하는 일에 앞장섰으며 한국교회 성령운동의 선구자이셨다. 조 목사님은 십자가 복음, 영혼 구원을 위한 사역을 감당하시면서 어떻게 하면 한 사람이라도 건져내어 복음을 전파할까 늘 생각하셨다”며 “목사님은 노년의 나이에도 해외에 나가셔서 복음 전파하는 일에 힘썼다. 이런 조 목사님의 선한 영향, 열정은 우리들이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 목사님은 오직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말씀 앞에서는 영적 권위로 말씀을 전하셨다. 목사님은 말씀 하나 전하기 위해서 성령의 불을 때셨고 그로 말미암아 가는 곳마다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조 목사님은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으셨다. 그런데 목사님은 오직 복음만을 붙들고 애국자로 사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목사님의 설교는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고 이해가 될 수 있도록 설교하셨다. 조용기 목사님의 이런 좋은 모습을 우리가 배우고 닮아서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 목사님의 교훈을 본받아서 목사님 뜻대로 잘 살아서 대한민국에 큰 힘을 끼치는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병순 목사(한국교회연합 공동회장), 임열수 목사(전 건신대학원대학교 총장)가 각각 축사를 전했다.

이병순 목사는 “11년 동안 조용기 목사님을 섬기면서 한 번은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목회하는 것은 내 힘으로 하는게 아니야.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나는 따를 뿐이야’라고 하셨다. 그리고 저에게 가리봉동에 근로자 복지센터를 세우라고 하셨는데 경기도청에서 승인을 받지 못해 무산된 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조 목사님께서 안타까워하셨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목사님은 헌신하시면서 사랑이 풍부하셨고 복음에 충실하면서도 끊임없이 사랑을 실천하시면서 어려운 사람, 가난한 자들을 도우셨다. 여기 신학원에 계신 여러분들은 조 목사님의 그 훈련을 받아서 앞으로 큰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임열수 목사(전 건신대학원대학교 총장)가 축사를 전했다. ©최승연 기자

임열수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은 성령 중심으로 목회하셨다. 그뿐 아니라 교회를 사랑하셨다. 말씀을 전하시기 위해 조 목사님은 성경을 보고 또 보셨으며 말씀과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공부하셨다. 이런 조 목사님의 모습을 본받아 영산신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그분의 업적을 따라갈 수 있게 되기를 축원드린다”고 했다.

이어진 시상식 순서에서 장혜경 총장의 주도로 제1회 자랑스런 영산인상을 수상식이 진행됐으며 신원기 목사(순복음영산신학원 미디어부)가 수상했다.

신원기 목사(순복음영산신학원 미디어부, 오른쪽)가 제1회 자랑스런 영산인상을 수상했다. ©최승연 기자

이어 김정열 목사(순복음영산신학원 증경회장)가 헌금기도를 드렸으며 윤석원 목사(순복음영산신학원 목회대학원 동문회)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김흥원 목사(기하성(순복음영산) 총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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