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에 수천 명이 참여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행진은 웨스트민스터의 에마누엘 센터에서 시작하여 의회광장까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교파의 기독교인들이 참여했고, 오전에는 가톨릭, 개신교, 정교회 예배가 진행됐다.
올해 주제는 ‘낙태는 의료가 아니다’였으며 윤리학자 캘럼 밀러 박사, 불임 치료 전문가 아이라 윈터, 전 낙태의사인 헤이우드 로빈슨 박사, 북아일랜드 복음연합과 ‘Both Lives Matter’ 생명운동가인 돈 맥에보이가 초대 연사로 참여했다.
헤이우드는 의회 광장 무대에서 “선택의 자유, 그것은 거짓말이다. 아기들은 결코 죽기를 선택하지 않는다”고 외쳤다.
그는 “40년간 의료 활동을 해 온 은퇴한 가정의로서 진정한 의료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낙태, 즉 우리 아이들을 죽이는 일은 의료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생명 문제 담당 가톨릭 교회 주교인 존 셰링턴 주교는 “영국 전역에서 생명의 선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고 그 선물을 존중하는 법안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런던 앤젤 교회의 목사이자 생명권 옹호자인 패트릭 리건 킹도 행진에 참여했다. 그는 생명권 옹호가 일부 복음주의 교회에서는 여전히 ‘금기시되는’ 주제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고, 설교단에서 정직하게 다루고 싶어하지 않는다. 아니면 매우 광범위하고 모호한 용어로만 말한다. 하지만 구원의 힘은 낙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것이 하나님에 대한 죄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유가 있다는 것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