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6~7일 방한' 기시다와 정상회담… 취임 후 12번째 만남

기시다, 유종의 미 차원 방한 강력 희망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12번째 정상회담을 가진다.

대통령실은 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6~7일 한국을 방문한다"며 "윤 대통령은 이 기간 중 기시다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그간 양국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면서 양자,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 방한을 계기로 양 정상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간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양자 관계,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로 이달말 퇴임하지만, 이에 앞서 셔틀 정상외교 및 유종의 미를 거두는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하기를 강력히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대통령 역시 한일 간 셔틀외교 차원에서 언제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양국은 세부 일정을 협의해 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가 방한한다면 어느 지도자가 국정을 맡든 한일 간 미래를 위한 협력과 시너지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해나가자는 그런 얘기를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그간 총 11차례에 걸쳐 양자회담을 가져왔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3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열린 첫 번째 한일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 재개'에 합의한 데 이어, 같은해 5월 기시다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셔틀외교를 복원시켰다.

양 정상은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한중일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 무대에서도 별도의 양자회담을 진행하며 한일문제, 북핵문제를 비롯한 역내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왔다.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는 그간의 총리 경험을 바탕으로 후임 총리의 대외 정책과 향후 한일관계 발전에 대해 건설적인 조언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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