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경제법학회 팀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주최한 '제22회 모의 공정거래위원회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8월 23일 양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렸으며, 역대 최다인 31개 팀이 예선에 참여해 그중 13개 팀이 본선에서 경합을 벌였다.
한동대 경제법학회 팀은 디지털 광고 중개 서비스 시장에서 1위 사업자가 자사 광고주 대행 서비스의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조작하는 행위를 다룬 사례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서울대학교 법경제학회 팀과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팀이 각각 수상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동아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학생들이 해당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사건의 쟁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쳤다”고 평가하며, 미래 공정거래 분야를 이끌어갈 후배들의 성장을 당부했다.
한동대 경제법학회 대표 박경민 학생은 “어려운 주제를 선택했음에도 지도교수님의 조언과 학회원들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소감을 전했고, 지도교수 조혜신 교수는 “1년 동안 하나의 목표를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한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2002년부터 이 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의 공정거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참가자들은 가상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을 구성하여 모의 심판정에서 열띤 공방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