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학교(총장 배성찬)가 오는 9월 3일(화) 정오에 학교 예배당에서 개교 102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와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14회 명예박사 학위수여식도 열릴 예정이다.
기념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으로 구성된다. 1부 예배에서는 김태영 원로목사(백양로교회)가 설교를 맡으며, 2부에서는 김경배 대표((주)도성전력공사)에게 명예사회복지학 박사학위가 수여된다. 김경배 대표는 전북 지역에서 다양한 중견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사회선교활동에도 헌신해온 인물이다.
김 대표는 2002년부터 도성전력공사, 에디슨전기, 도성이엔씨 등 여러 기업을 성장시켜왔으며, 2010년부터는 사회복지법인 이레원의 이사와 감사로 활동하며 사회복지사업에 기여해왔다. 또한 필리핀, 네팔, 감비아, 우간다 등 해외에서 교회와 학교 건축,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한 10년간 장기근속한 교수들에게 장기근속패가 수여된다. 수상자는 신학과의 김은주·백상훈 교수, 사회복지학과의 최혜정·신성숙 교수, 간호학과의 윤매옥·조은실 교수, 교양교육원의 최재선 교수 등 7명이다.
한편, 한일장신대학교는 1922년과 1923년에 각각 광주와 전주에 설립된 두 성경학교를 전신으로 하며, 1961년 통합되어 '한일여자신학교'로 명명된 이후, 1998년에 현재의 교명으로 변경됐다. 현재 한일장신대학교는 6개 학과와 6개 대학원을 운영하는 종합 교육기관으로, 인성, 영성, 지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2주년을 맞은 올해, 학교는 간호학과 입학정원 증원, 간호교육인증평가 인증 유지, 교육환경 개선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